늘봄학교, 3월부터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200개 학교서 실시

이호승 기자 2023. 1.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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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에 따라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 늘봄학교'가 3월부터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5개 지역의 2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올해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총 600억여원을 지원하고 전체 17개 시·도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단위학교의 업무 경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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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늘봄학교 시범교육청 선정결과 발표
수요 따라 오후 8시까지 돌봄 운영시간 확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늘봄학교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3.1.9/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호승 기자 = 수요에 따라 오후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하는 '초등 늘봄학교'가 3월부터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 5개 지역의 20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교육부는 올해 늘봄학교 시범운영을 위해 5개 시범교육청에 특별교부금 총 600억여원을 지원하고 전체 17개 시·도 교육청에 지방공무원 120여명을 배치해 단위학교의 업무 경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5일 인천·대전·경기·전남·경북교육청이 늘봄학교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들 5개 시범교육청 관내 200개 학교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입학초기 '에듀케어' 집중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수요에 따라 오후 8시까지 돌봄 운영시간이 확대된다.

아침돌봄은 전남을 제외한 4개 교육청 관내 학교에, 일시돌봄은 인천을 제외한 4개 교육청 관내 학교에 도입되며, 틈새돌봄은 5개 교육청 관내 학교에 도입된다.

인천교육청은 20개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한다. 정규수업 전 일찍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교실, 악기교실, 미술놀이 등의 활동과 도서관, 지정교실을 개방하여 틈새돌봄을 제공하는 '아침이 행복한 학교'를 운영한다.

인천교육청은 관내 초등학교의 30%인 80개교에는 방과후학교 강사 선발 1차 서류심사, 4세대 나이스 시스템을 활용한 회계업무를 지원하여 단위학교의 업무경감도 지원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은 20개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한다. 20개교에는 '새봄교실'을 1학기 동안 운영하고 5~6학년 대상으로는 인공지능, 코딩, 로봇 등 신수요를 반영한 온라인 방과후학교를 무상으로 운영한다.

경기교육청은 시범운영 대상인 80개교에 초1 에듀케어 집중지원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하고, 희망하는 학교는 1학기 동안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40개교를 대상으로 도시형과 농어촌형으로 유형을 나눠 미래형·맞춤형 방과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학력격차 해소, 농어촌 특화(문화예술), 다문화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북교육청은 시범운영 대상 40개교에서 초1 에듀케어 집중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침돌봄 시 간편식도 제공하여 이른 아침 맞벌이가정의 돌봄 부담 경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생주도 1학기 1프로젝트를 지원하고, 토요방과후 프로그램 도입 등 운영시간을 다양화하여 정규수업과 방과후 연계와 개별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업무 과중에 따른 현장·돌봄 교사의 반발에 대해 "인력 확충 차원에서 120명의 지원 공무원을 확충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교원들의 행정업무 경감, 행정적 지원을 교육청과 협의할 예정이다. 비정규직 처우개선도 교육청·노조와 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저녁돌봄 때 안전 관리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인천·대전은 출입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구대와 연계해 순찰·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교육청도 있다. 안전관리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올해 시범교육청이 아닌 시·도 교육청에도 늘봄학교의 확산기반 마련을 위해 전담 운영체제 구축, 방과후 프로그램 확대, 저녁돌봄 석·간식비, 안전관리비 등 늘봄학교 전국 확산을 위해 특별교부금 총 1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거점형 돌봄 모델 5개소 내외를 신규 선정해 총 100억원을 지원한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된 지역이 향후 늘봄학교의 전국 확산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교육부에서도 아낌 없이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범운영을 통해 지역별 특색에 맞는 성공모델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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