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경원 전대 불출마에 "제왕적 총재 시대 회귀"

심동준 기자 입력 2023. 1. 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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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두고 "결국 제왕적 총재 시대로 돌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25일 페이스북에서 "나경원 의원 불출마로 국민의힘은 국민도, 당원도 없고 대통령만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유력 당원, 대권 후보들을 추풍낙엽처럼 보내버리는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미 총선 공천 칼질을 시작한 것으로 향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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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경원 행보엔 "빈 수레 요란"
"대통령, 국민의힘 공천 칼질"
"민주당 잘해야, 민심과 함께"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지난 7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1.07. leeyj2578@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두고 "결국 제왕적 총재 시대로 돌아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25일 페이스북에서 "나경원 의원 불출마로 국민의힘은 국민도, 당원도 없고 대통령만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나 전 의원 행보를 겨냥해 "빈 수레가 요란하다. 사람은 손이 두 개지만 양손에 떡을 들고 또 하나를 가지려는 욕심이 세 가지 모두 놓치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맡은 공직은 등한시하고 꽹과리 소리만 요란하게 울리며 이 동네 저 동네 춤추러 다니면 결과는 이렇게 된다는 귀감도 보였다"고 비꼬았다.

그는 "이준석, 유승민, 나경원 유력 당원, 대권 후보들을 추풍낙엽처럼 보내버리는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이미 총선 공천 칼질을 시작한 것으로 향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집권여당에선 차라리 박정희, 전두환 시대로 돌아가 당 대표를 임명하든지 하면 될 것을 이런 소란만 남겼다"고 비판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국민이 없는 집권여당 전당대회로 우리 정치가 다시 후퇴했지만 역사는 시련 속에서도 발전해 왔지 결코 퇴보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이라도 잘해야 한다"며 "정치는 내 생각이 중요한 게 아니고 국민의 생각이 중요하다. 민주당은 민심과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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