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서 또… 미국 올들어 총기난사 3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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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총기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8일 동안 25명이 사망한 가운데, 워싱턴주 편의점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특히 새해가 시작된 지 3주 만에 총기 난사 사건만 39건이 발생해 10년 새 가장 많이 피로 물든 1월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워싱턴주 야키마의 한 편의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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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4건 최다 발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총기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해 8일 동안 25명이 사망한 가운데, 워싱턴주 편의점에서도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특히 새해가 시작된 지 3주 만에 총기 난사 사건만 39건이 발생해 10년 새 가장 많이 피로 물든 1월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CNN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쯤 워싱턴주 야키마의 한 편의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저리드 해덕(21)으로, 그는 가게 안에 있던 두 사람에게 총격을 가한 뒤 밖으로 나와 가게 앞을 지나던 다른 행인에게도 총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약 9번의 총성을 들었다”고 CNN에 말했다. 용의자는 총격 직후 차를 몰고 도주한 뒤 경찰의 수색망이 좁혀오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워싱턴주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 사회가 충격에 빠진 모양새다. 미 비영리단체 ‘건 바이올런스 아카이브’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전날(23일)까지 이미 39건의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한 건 이상 발생한 셈이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최소 70명이 사망하고 167명이 다쳤다. 워싱턴포스트(WP)는 “단체가 기록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래 가장 많이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진 1월”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난 16일부터 8일 동안 4건의 총격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캘리포니아주가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다. 지난 21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한 댄스 교습소에서 아시아계 72세 노인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1명이 사망했고, 이틀 뒤인 23일에는 하프문베이의 버섯 농장에서 66세 노동자가 직장 내 갈등으로 인해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가해 7명이 사망했다. 같은 날 오클랜드의 한 주유소에서도 총격전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툴레어 카운티에서 갱단 소행으로 추정되는 총격이 벌어져 6명이 숨졌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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