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 섬 주민 발 묶인다

최의성 기자 2023. 1. 2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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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의 외딴섬 외연도 주민들이 연안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발이 묶일 위기에 처했으나 행정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질타를 받고 있다.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45㎞ 떨어진 보령에서 가장 먼 교통오지로 바다로 물결이 높은 먼 바다에 해당해 소형선박으로 주민들을 실어나를 경우 추위로 인한 불편은 물론 자칫 해난사고의 우려마저 있으나 행정당국은 선사와 허가관청인 대산지방해운항만청만 탓하고 있어 주민을 섬기겠다는 충남도와 보령시정의 구호는 헛 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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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수리로 운항 중단

[보령]보령의 외딴섬 외연도 주민들이 연안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발이 묶일 위기에 처했으나 행정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질타를 받고 있다.

25일 보령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대천항-외연도 항로를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이 정기 검사로 인해 27일부터 2월 3일까지 운항을 못한다는 것.

여객선 운항중단 시는 대체선박을 투입해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해야 하나 시와 선사의 안일한 대처가 주민들의 발을 묶을 위기에 처했다.

시 관계자는 연안여객선 운항중단에 대비해 마을 양식장 관리선이나 낚시선박 임차 등을 알아보고 있으나 여의치 못하다는 안일한 답변이다.

더욱이 외연도는 먼바다로 겨울철 소형선박을 이용할 경우 주민들의 불편은 크게 가중되나 시는 25일 현재까지도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

외연도는 대천항에서 45㎞ 떨어진 보령에서 가장 먼 교통오지로 바다로 물결이 높은 먼 바다에 해당해 소형선박으로 주민들을 실어나를 경우 추위로 인한 불편은 물론 자칫 해난사고의 우려마저 있으나 행정당국은 선사와 허가관청인 대산지방해운항만청만 탓하고 있어 주민을 섬기겠다는 충남도와 보령시정의 구호는 헛 구호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소형선박으로 주민들을 수송하겠다는 계획 만으로도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로 행정단국이 비난받아 마땅하다.

섬 주민들은 육지에서 대다수 생필품을 수송해 사용하기 때문에 생필품도 끈길 위험에 처했음에도 낚시어선 등 소용선박으로 주민들을 수송하겠다는 탁상행정만 거듭하고 있다.

이 마져도 선박임차료가 비싸다는 이유로 미뤄지고 있어 육지에서 설 명절을 보내거나 어장철을 맞아 섬으로 귀향해야 하는 주민들은 발을 굴러야 하는 신세가 됐다.

시는 주민불편 해소와 안전을 위해 행정선 등 시 관용선 투입도 검토해야 하나 이는 전혀 이뤄지자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을 무시하는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외연도 항로는 지난해 11월 21일에도 연안여객선사의 적자를 이유로 운항을 중단해 충남도와 보령시는 행정선을 긴급 투입해 주민들과 이용객들을 수송하기도 하는 등 외연도 항로에 대한 갈등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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