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머pick] '오빠 · 자기야' 앞으로 북한서 썼다가 처벌받는다

김도균 기자 2023. 1. 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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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주민들이 남한 드라마나 영화를 몰래 보면서 '남한말투'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남한말을 사용하면, 단속과 처벌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남한 드라마나 영화 등 한류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서울 말씨와 영어식 표현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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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 주민들이 남한 드라마나 영화를 몰래 보면서 '남한말투'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오빠' '자기야' '남친' 같은 표현이라고 하는데요, 북한은 원래 '남편'은 '오빠'가 아니라 '여보'라고 불러야 하고 남친은 '남동무'라고 불러야 한다는 겁니다.

보다 못한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북한은 최근 최고인민회의에서 '평양문화어보호법'을 채택했는데요, 즉, 북한 표준어를 쓰라는 거죠.

"사상적으로 타락하고 퇴폐적이며 반동적인 사람들이 외래어, 잡탕말을 쓴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에서 남한말을 사용하면, 단속과 처벌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 동안 북한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남한 드라마나 영화 등 한류 콘텐츠가 확산하면서, 서울 말씨와 영어식 표현이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 취재 : 안정식, 편집 : 정용희, 제작 : D콘텐츠기획부 ) 

김도균 기자getse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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