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 누워서 책 읽기…서울시, 책문화 사업 추진

권혁진 기자 2023. 1. 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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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문화로 행복한 시민문화 향유 도시' 구현을 위해 책을 통한 시민 문화 향유 사업 3개를 올해 집중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총 21만명의 시민이 찾아 큰 사랑을 받았던 책읽는 서울광장은 기존 주 3회에서 주 4회로 확대 운영하고, 광화문광장에는 책마당이 신규 조성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시의 다채로운 책 문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정서적으로 충만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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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책읽는 서울광장, 기존 주3회에서 주4회로 확대
출산 앞둔 부모 위한 '엄마 북(Book)돋움'도 진행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지난해 10월2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설치된 책읽는 서울광장을 찾은 시민들이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2.10.2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시가 '문화로 행복한 시민문화 향유 도시' 구현을 위해 책을 통한 시민 문화 향유 사업 3개를 올해 집중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총 21만명의 시민이 찾아 큰 사랑을 받았던 책읽는 서울광장은 기존 주 3회에서 주 4회로 확대 운영하고, 광화문광장에는 책마당이 신규 조성된다. 출산을 앞둔 부모를 위한 책 상자 배달 서비스인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은 올해 본격 추진한다.

작년 8월 새롭게 개장해 서울시민의 새로운 정서적·문화적 쉼터로 자리잡은 광화문광장에는 광화문 책마당이 조성된다.

4월23일 세계 책의 날에 맞춰 개장할 광화문 책마당은 보행광장의 특성에 맞게 걷고(Flow) 잠시 머무는(Stay) 여정 속에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된다.

광화문 책마당은 ▲실내 2곳(광화문라운지, 세종문화회관 내 세종라운지) ▲야외 3곳(육조마당, 놀이마당, 해치마당) 등 총 5군데의 거점으로 운영된다.

2022년 서울시민이 뽑은 10대 뉴스에서 4위에 올랐던 책읽는 서울광장은 4월23일 개장해 11월 중순(혹서기 7~8월 휴장)까지 시민들을 만난다.

올해는 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책읽는 서울광장을 누릴 수 있도록 주 4일(평일 2일, 주말 2일)로 운영일을 늘렸다.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운영일을 확대했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88.1%로 높았던 것을 감안한 것이다. 평일은 직장인·학생·단체방문형, 주말은 가족·연인·친구형으로 나눠 방문객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책읽는 서울광장의 상징이 된 알록달록한 열린서가 11대에는 새로운 주제를 담은 책 5000여 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육아관련 정보가 필요한 시민들을 책을 통해 직접 찾아가는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을 선보인다. 엄마 북(Book)돋움은 임신 3개월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의 육아가정에 도움이 되는 책을 꾸러미 형태로 배송해주는 사업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위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엄마 북(Book)돋움 책 꾸러미에는 엄마아빠의 육아에 도움을 주는 엄마아빠책(2권), 우리 아기가 읽기 좋은 그림책인 우리 아이 첫 책(1권)과 양육에 도움을 주는 서울시의 정책정보가 담긴다.

현재 엄마아빠책 선정을 위한 시민투표가 서울시 엠보팅 시스템에서 진행중인데, 이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 10권이 책꾸러미에 포함될 엄마아빠책으로 선정된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올해 서울시의 다채로운 책 문화 프로그램들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향유의 기회를 늘리고, 정서적으로 충만한 한 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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