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레이드설 잠잠해지나? BOS, 트레이드로 '유격수' 영입했다

2023. 1. 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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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을 둘러싼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서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아달베르토 몬데시를 품으며 유격수에 대한 고민을 한층 덜었다.

'MLB.com'은 25일(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의 아달베르토 몬데시 영입 소식을 전했다. 보스턴은 불펜 투수 조시 테일러를 캔자스시티로 보내고, 몬데시와 추후 현금 또는 추가로 선수 1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보스턴은 최근 유격수 고민이 깊었다. 그동안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잰더 보가츠가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456억원)의 대형 계약을 통해 샌디에이고로 이적, 2023시즌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트레버 스토리까지 부상으로 인해 수술대에 오른 까닭이다.

미국 현지 복수 언론은 보스턴이 유격수가 필요해지자 김하성과의 트레이드설을 쏟아냈다. 실제 보스턴이 김하성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는 미지수지만, 트레이드를 통해 김하성의 영입을 주장하는 언론은 매우 많았다. 일단 보스턴이 트레이드를 통해 유격수 자원을 품게 되면서,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은 당분간 잠잠해질 전망이다.

아달베르토 몬데시는 '코리안특급' 박찬호의 동료였던 라울 몬데시의 아들이다. 보스턴으로 건너간 몬데시는 지난 2016년 캔자스시티에서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지난해까지 통산 7시즌 동안 358경기에 출전해 311안타 38홈런 133도루 타율 0.244 OPS 0.688을 기록 중이다.

몬데시는 매우 빠른 발을 지니고 있다. 몬데시는 2018시즌 32개의 도루, 2019년 102경기에서 43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2021년까지 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마크할 정도로 주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하지만 단점도 명확하다. 몬데시는 정교함이 조금 떨어지고, 부상이 잦다.

몬데시는 7년간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고 있지만, 2020시즌을 제외한 매년 부상으로 인해 풀타임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가장 많은 경기에 나선 것도 2019년 102경기에 불과하다. '유리몸'은 정교함 부족보다 더욱 치명적인 단점이다.

일단 보스턴은 몬데시를 영입함으로써 스토리가 부상에서 돌아올 때까지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내야로 이동할 가능성이 유력한 키케 에르난데스와 함께 몬데시가 보스턴이 가진 유격수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캔자스시티 로얄스 시절의 아델베르토 몬데시.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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