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중거리미사일 日 배치계획 현 시점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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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현 시점에서 중거리미사일을 주일미군에 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일본이 2026년부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개량형 등 장사정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을 세우면서 대중국 억지력을 분담할 수 있게 됐고, 미국은 지상 발사형 중거리미사일의 일본 배치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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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백악관은 현 시점에서 중거리미사일을 주일미군에 배치할 계획은 없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미국은 중국이 2027년 대만 침공을 목표로 강력한 군사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일본 열도와 대만, 필리핀 등을 연결하는 제1열도선에 사거리가 2700㎞를 넘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이와 관련해 미국이 일본 정부의 '반격 능력' 보유 계획을 감안해 일본 내 중거리미사일 배치 계획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이 2026년부터 토마호크 순항미사일과 12식 지대함 유도탄의 개량형 등 장사정미사일을 배치할 계획을 세우면서 대중국 억지력을 분담할 수 있게 됐고, 미국은 지상 발사형 중거리미사일의 일본 배치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2019년 8월 러시아와의 중거리핵전력 조약(INF)에서 탈퇴한 뒤 지상발사형 중거리미사일 배치가 가능해졌다.
교도통신은 대중국 억지의 기둥으로서 작용할 중거리미사일의 어디에 배치될지가 초점이라며 미국이 관련국과의 조정을 향후 본격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의 개정을 결정했고, 적의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는 이른바 '반격 능력'의 보유를 선언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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