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5관왕' 이정후,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와 손 잡았다…ML 정조준

2023. 1. 25.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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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를 잡았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KBO리그 MVP 이정후가 스캇 보라스와 계약을 맺었다”며 “이정후는 다음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두고 고심의 시간을 가졌다. 국제대회 성적에 따라 올 시즌이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이 아닌 FA로 빅리그 진출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정후는 키움과 상의 끝에 FA가 아닌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키움 또한 지난 2일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포스팅 신청을 허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시 키움은 “구단은 내부 논의를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선수의 의지와 뜻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구단 차원에서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돕고 지원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정후는 현재 KBO리그 최고의 선수로 불린다. 이정후는 지난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넥센(現 키움)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6년 연속 3할 타율을 마크하는 등 통산 798경기에 출전해 1076안타 59홈런 타율 0.342 OPS 0.902의 엄청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해 142경기에 나서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85득점 타율 0.349 OPS 0.996의 성적을 바탕으로 타율과 출루율, 장타율, 타점, 최다안타 부문 5관왕과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

이정후와 손을 잡은 보라스는 국내 야구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악마’로 불리는 보라스는 ‘코리안특급’ 박찬호를 비롯해 추신수, 류현진의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일단 올 시즌을 무사히 치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으면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기본적인 것을 모두 갖췄다.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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