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8회 수상' 롤렌, 6번째 도전 끝에 MLB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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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B)에서 골드글러브를 8차례나 수상한 스콧 롤렌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5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자들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롤렌이 76.3%(297표)의 지지를 받아 입성 기준인 75%를 통과했다.
롤렌은 앞서 지난해 11월 베테랑 위원회 투표에서 입성 자격을 얻은 프레드 맥그리프와 함께 오는 7월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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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약물' 로드리게스·라미레스는 30%대 저조한 득표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에서 골드글러브를 8차례나 수상한 스콧 롤렌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5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자들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롤렌이 76.3%(297표)의 지지를 받아 입성 기준인 75%를 통과했다.
이번 투표는 총 28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롤렌이 유일하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은퇴 후 5년이 지나면 명예의 전당 입회 후보 자격이 주어지는데 2012년 현역에서 물러난 롤렌은 6번째 도전 만에 입성의 영예를 안았다.
롤렌은 2018년 첫 투표에서 10.2%에 그쳤지만 이후 매년 득표율을 끌어올리더니 이번 투표에서 마침내 75%를 넘었다. 또 첫 투표에서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고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멤버로 기록됐다. 종전 이 기록은 듀크 스나이더의 17%였다.
199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롤렌은 공수를 겸비한 명 3루수였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통산 2038경기에서 타율 0.281, 2077안타, 316홈런, 1287타점, 121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54의 성적을 남겼다. 1997년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받은 그는 7차례 올스타로 선정됐으며 8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롤렌은 앞서 지난해 11월 베테랑 위원회 투표에서 입성 자격을 얻은 프레드 맥그리프와 함께 오는 7월 미국 뉴욕주 쿠퍼스타운에서 열리는 명예의 전당 입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콜로라도 로키스 출신의 강타자 토드 헬턴은 72.2%로 아쉽게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헬턴은 281표를 받았는데, 11표가 부족했다.
현역 시절 금지약물을 복용해 징계까지 받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매니 라미레스는 각각 35.7%(139표), 33.2%(129표)에 그쳤다. 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사인 스캔들'의 주동한 카를로스 벨트란은 46.5%(181표)를 기록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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