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아산의학상에 전장수·강윤구 교수 선정, 상금 3억원

강중모 2023. 1. 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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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초의학부문에서는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임상의학부문에는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 선정된 정 교수는 집단유전학자로서 다양한 민족들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 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정보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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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행성 관절염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 규명
전이성 위암 면역치료 표준치료법 개선에 功
젊은의학자 정충원 교수, 박세훈 전문의 선정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 정충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박세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전문의(왼쪽부터).

[파이낸셜뉴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제16회 아산의학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기초의학부문에서는 전장수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임상의학부문에는 강윤구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젊은의학자부문에는 각각 39세와 34세인 정충원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교수와 박세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전문의가 뽑혔다.

전 교수와 강 교수에는 각각 3억원이, 젊은의학자로 뽑힌 정 교수와 박 전문의에게는 5000만원이 전달되는 등 총 7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전 교수는 지난 23년간 퇴행성 관절염의 분자생물학적 발병 원인을 규명하는 세계적인 연구로 퇴행성 관절염 기초 연구 분야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2014년에는 아연이온이 세포 내에서 연골 퇴행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셀에 게재했고, 2019년에는 네이처를 통해 세계 최초로 콜레스테롤과 퇴행성 관절염의 상관관계를 발표했다.

강 교수는 다양한 국내 및 해외 임상연구를 통해 위암과 위장관기질종양(GIST) 항암제 치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룬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전이성 위암에 대한 면역치료제를 포함한 항암화학요법과 국소진행성 위암의 선행화학요법에 대한 대규모 임상 연구를 총괄하고 연구결과를 란셋 등에 게재했다.

만 40세 이하의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젊은의학자부문에 선정된 정 교수는 집단유전학자로서 다양한 민족들의 특성을 파악해 맞춤 의학 발전에 필요한 기초 유전정보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박 전문의는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 분석과 임상-역학 분석 연구를 통해 심장 심방세동이 만성 신장병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혔고, 신장 기능 감소와 폐기능 감소의 연관성 등을 규명했다.

한편, 아산의학상 시상식은 오는 3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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