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30도 육박' 추위에도…강원 피해 신고 2건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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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난 25일 아침 철원 임남지역이 -28.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지역의 맹추위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현재 관련 피해는 2건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23일 이후 관련 피해는 인명피해 1건, 시설피해 1건 등 2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임남지역이 -28.1도로 가장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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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설 연휴가 끝난 25일 아침 철원 임남지역이 -28.1도까지 떨어지는 등 강원지역의 맹추위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현재 관련 피해는 2건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23일 이후 관련 피해는 인명피해 1건, 시설피해 1건 등 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일 오후 철원에서 30대 남성이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남성은 건강을 회복, 현재 퇴원한 상태로 알려졌다.
춘천에서는 계량기가 동파되는 시설피해 1건이 있었다.
도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난 23일 오후 9시를 기해 강원도는 한파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운영 중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생활민원 긴급지원반을 상시대기하는 한편, 지속적인 인명·시설 피해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도내 주요지점 아침 최저기온은 철원 임남지역이 -28.1도로 가장 추웠다. 같은 내륙인 광덕산이 -27.5도. 횡성 안흥 -24.5도, 화천 상서 -24.4도, 평창 봉평 -24.2도, 춘천 -19.6도, 원주 -17.1도 등이었다.
산지의 경우 향로봉이 -27.1도로 가장 추웠다. 이어 설악산 -26.2도, 구룡령 -26.1도, 대관령 -24.8도, 미시령 -24.5도, 인제 서화 -23.5도, 태백 -20.9도 등이다.
영서내륙과 산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안 역시 이날 아침은 -10도 이하의 강추위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동해안은 고성 대진이 -15.8도로 가장 추웠고, 양양 -15.7도, 속초 -15.7도, 강릉 -14.0도, 삼척 -13.4도, 동해 -11.7도 등이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추위에 약한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 하고 건강관리와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 동파, 농축산물과 양식장 냉해 등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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