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최소 열 골 다짐, '가능성' 껍질 깨고 싶은 전남의 신입생 하남

김태석 기자 입력 2023. 1. 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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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경남 FC 입단 직후에는 말끔하게 댄디한 인상이었는데,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지금은 '야성미' 넘치는 외모로 탈바꿈했다.

전남의 전도유망한 공격수 하남을 두고 하는 말이다.

전남은 2023시즌을 대비하며 FC 안양과 경남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하남을 영입한 바 있다.

하남은 전남의 최전방에서 시원하고 멋진 골 폭풍을 일으키겠다는 열망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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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창원)

1년 전 경남 FC 입단 직후에는 말끔하게 댄디한 인상이었는데, 전남 드래곤즈로 이적한 지금은 '야성미' 넘치는 외모로 탈바꿈했다. 전남의 전도유망한 공격수 하남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단순히 외모만이 아니라 실력적으로도 거칠고 강력한 공격수로 거듭나겠따는 의지를 보였다.

전남은 2023시즌을 대비하며 FC 안양과 경남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하남을 영입한 바 있다. 준수한 득점력과 왕성한 활동력을 모두 겸비한 공격수라, 이장관 감독이 기대하는 빠른 공수전환과 전방 압박에 걸맞은 카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남에게도 이번 전남 이적은 매우 중요하다. 안양에서 보인 플레이를 통해 기량을 인정받아 경남에 입단했던 지난해,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제법 기회를 받았지만 이후 출전 수가 다소 줄어들었다. 하남은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더 많이 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 전남에 왔다"라며 의욕을 보였을 만치 정기적으로 출전하며 날카로운 득점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팀을 원했다.

하남은 "새롭게 전남으로부터 제안을 받아 2023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그래서 저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다부지게 동계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팀에 부지런히 적응하고 있다. 팀마다 전술과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더 빨리 녹아들 수 있을지 고민하며 적응하고 있다"라고 새 팀에 대한 인상을 설명했다.

하남이 다짐하고 있는 2023시즌 목표는 최소 열 골, 자신감의 근거를 묻자 "제가 자기애가 조금 강하다. 제가 저를 조금 사랑하는 것 같다"라고 재치있게 웃으며 넘겼다. 그러나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열 골을 넣어 이 감독을 기쁘게 하고 싶다는 열망은 분명해 보였다.

전남 입단 직후 이 감독과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하남은 광양에 온 후 친구를 따라 조기축구회 경기를 구경하러 갔다. 하남 역시 휴일에는 종종 친구들과 조기 축구를 즐긴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거기서 '선수'로 뛰는 이 감독을 봤다. 현역 시절 엄청난 활동량으로 터치라인을 휩쓸었던 이 감독의 플레이를 직접 목도한 하남은 "정말 우연찮게 그곳에 갔는데 감독님이 뭘 원하시는지 제대로 알게 됐다"라며 웃었다. 이 감독은 의도치 않게 신입생 하남에게 '숙달된 조교'로서 '시청각 교육'을 한 셈이다.

"감독님, 동료 선후배들, 지인들이 제게 '넌 가진 게 많고 가능성이 정말 크다'라고 말씀해주신다."

하남은 전남 유니폼을 입고 껍질을 깨고 싶은 마음이 커 보였다. 이제 가능성만 인정받는 선수가 아니라 쉴 새 없이 성장해 먼훗날 국가대표팀의 문을 두드릴 만큼 큰 선수가 되고 싶다는 게 하남이 속에 품고 있는 진짜 목표였다. 하남은 "전남이 하고자 하는 공격적인 축구, 다이니막한 축구,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축구를 즐길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하남은 전남의 최전방에서 시원하고 멋진 골 폭풍을 일으키겠다는 열망이 가득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전남 드래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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