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유령...CJ, 흥행 고전에 진땀[MK무비]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3. 1. 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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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퇴장을 앞둔 가운데 신작 '유령'(감독 이해영)도 설 연휴 특수를 누리지 못하면서, 배급을 맡은 CJ ENM이 아쉽게 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에 '교섭'(감독 임순례)이 1위를 차지하며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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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 ‘유령’ 포스터. 사진ICJ ENM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하고 퇴장을 앞둔 가운데 신작 ‘유령’(감독 이해영)도 설 연휴 특수를 누리지 못하면서, 배급을 맡은 CJ ENM이 아쉽게 됐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에 ‘교섭’(감독 임순례)이 1위를 차지하며 100만 돌파에 성공했다. 장기 흥행 중인 글로벌 화제작 ‘아바타: 물의 길’(제임스 카메론 감독, 이하 ‘아바타2’) 역시 그 기세를 굽히지 않고 천만 축포를 터트렸다. 3040 관객들의 추억을 일깨우고 있는 ‘더 퍼스트 슬램덩크’도 대작들 사이에서도 3위를 유지하며 존재감을 빛냈다.

하지만 ‘교섭’과 같은 날 개봉한 ‘유령’은 줄곧 4위로 밀려나 연휴 내내 고군분투 했다. 33만 2458명이 봤고, 누적관객수는 41만 4304명으로 50만명을 채 넘기지 못했다.

영화는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 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리는 영화. ‘독전’(2018)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이해영 감독의 신작이자 이하늬, 박소담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추리와 액션을 결합한 장르물로 예고편 공개부터 큰 화제를 모았으나 언론시사 이후 평단의 반응은 엇갈렸고, 개봉 초반 실 관람객들의 평가 역시 호평보단 혹평이 우세해 흥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영화의 제작비는 137억원으로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대다.

5위로 밀려난 ‘영웅’ 역시 마지막 연휴 특수를 노렸지만, 누적관객수 295만 9789명을 기록하며 300만 돌파에 실패했다. 약 140억원이 투입된 ‘영웅’의 손익분기점은 350만명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1위 ‘교섭’과 뚝심의 ‘아바타2’,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오늘(25일) 등판한 대만 멀티버스 판타지 로맨스 ‘상견니’, 지난 18일 예매 오픈 동시에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2월 1일 개봉작 방탄소년단의 영화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까지 그야말로 화려한 라인업에 두 작품의 반등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오전 9시 25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순위는 ‘아바타2’(21.2%), 신작 ‘상겨니’(15.5%), ‘방탄소년단 : 옛 투 컴 인 시네마’(14.6%), ‘더 퍼스트 슬램덩크’(10.6%)순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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