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군사령부는 재앙의 암덩어리"…국방장관회의 추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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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5일 우리 군의 '유엔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개최 계획을 비난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한미동맹 및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와 주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간의 국방장관의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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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25일 우리 군의 '유엔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회의' 개최 계획을 비난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식민지 고용군의 광적인 추태' 제하 기사를 통해 "이것(회의 개최 계획)은 유사시 미국 주도의 다국적 무력을 다시 끌어들여서라도 우리 공화국을 기어이 힘으로 압살해버리겠다는 것을 공공연히 선언하는 또 하나의 엄중한 도발적 망동"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지난 11일 새해 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한미동맹 및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와 주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간의 국방장관의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70년 전 만들어진 유엔사 체계를 면밀히 살피고 체계를 최신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민족끼리는 그러나 유엔군사령부에 대해 "철두철미 유엔의 탈을 쓰고 있는 미국의 전쟁도구"라고 비하하며 "존재 방식이 유령적인 유엔군사령부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린하며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재앙의 해묵은 암덩어리라는 것은 너무도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석열 역적패당이 유엔군사령부의 기능과 역할을 갱신하겠다고 하는 것은 미국 상전의 '인도태평양전략' 실현의 '돌격대', '전쟁 대포밥'이 되겠다고 스스로 발벗고 나선 것"이라면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심각히 해치고 남조선을 첨예한 군사적 대립과 충돌의 최전방으로 만드는 자멸적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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