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수요 주춤했지만…MS '클라우드 서비스'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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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거뒀다.
다만 MS의 새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는 탄탄했다.
MS는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인 만큼 애저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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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탄탄…애저 매출 31%↑
나델라 "클라우드, AI 결합해 혁신 돕겠다"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 호조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거뒀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 늘어난 527억4700만달러를 올렸지만 전망치(529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2016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다. 금리 인상에 따라 IT기기 수요가 줄면서 전통사업인 PC나 소프트웨어 판매 실적이 저조한 탓이다. 순이익도 12% 감소한 164억3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75억1000만달러)를 하회했다.
PC 부문 매출은 142억4000만달러로 1년 전의 174억7000만달러보다 18.7% 줄었고, 시장 예상치(147억6000만달러)도 하회했다. PC 및 엑스박스 등 기기 수익은 39% 감소했고, 윈도우 라이선스(OEM) 판매 역시 39% 줄었다.
다만 MS의 새 성장 동력인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는 탄탄했다. MS의 대표적 클라우드서비스인 애저(Azure), 윈도우서버 등이 포함된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 급증한 21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214억400만달러를 상회한 수치다. 애저(Azure)의 매출은 31% 급증했다.
MS는 클라우드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수십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인 만큼 애저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MS의 클라우드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모델을 채택하면서 새로운 큰 물결을 만들고 있다”면서 “사업자들이 더 적은 비용으로 혁신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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