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마이스터高-독일 대표 고등직업大 ‘취업 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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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의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와 독일 대표 고등직업교육대학교인 미텔슈탄트대학교(Hochschule des Mittelstands)가 손을 잡았다.
수도전기공고는 최근 독일 현지 함부르크대학교 현대사연구소에서 미텔슈탄트대학교와 취업 연계 공동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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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분야 공동프로그램 개발키로
수도공고생, 독일 취업 방안 모색키로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 국내 대표의 마이스터고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교장 최명호)와 독일 대표 고등직업교육대학교인 미텔슈탄트대학교(Hochschule des Mittelstands)가 손을 잡았다.
수도전기공고는 최근 독일 현지 함부르크대학교 현대사연구소에서 미텔슈탄트대학교와 취업 연계 공동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실행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도공고가 2023년 1월 8~17일 독일 현지에서 진행한 ‘2022 독일 글로벌 현장학습’ 기간에 체결됐다. 수도공고 학생들과 교사는 직접 현지에서 독일 함부르크 상공회의소와 함부르크 에너지기술직업학교(BS22)를 방문, 독일의 직업교육에 대한 연수와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 이후 독일 미텔슈탄트대학교 총장을 대신해 크리스토프 폴만 한국협력 대표교수와 수도공고 교장을 대신해 마이스터 강성길 부장교사가 관련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한독 직업교육교류를 추진해 온 동신대학교 김춘식 교수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공고와 독일 미텔슈탄트대학교는 직업교육 분야의 상호 공동 연계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상호 교원연수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양측은 수도공고 학생들의 독일 취업을 위해 상호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미텔슈탄트대학교(중소기업대학교)는 독일 경제의 근간인 강소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해 지난 2000년 6월에 개교한 학교로, 역사는 짧지만 현재 독일 전역에 10개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의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고등직업대학교로 잘 알려져 있다.
최명호 수도공고 교장은 “미텔슈탄트대학교와의 교류는 수도공고를 넘어 국내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수도공고를 포함한 한국의 젊은이들이 독일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맘껏 발휘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교육부 국제협력정책자문위원(2014~2017)을 역임하고, 2014년 이후 ‘한독 고등교육&직업교육&평생교육’ 분야의 정부 간 협력 관계 구축 및 세부 교류협력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김춘식 교수도 참석했다. 김 교수는 “양 기관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향후 전기, 에너지, 정보통신 분야의 해외 기술인력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독일에 국내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해외 취업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수도전기공고는 에너지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학생들의 글로벌 마인드 함양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1, 2학년 학생 30여명을 선발해 독일, 미국, 필리핀에 현장 연수를 진행했다. 이 학교는 다양한 산학협동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고, 특화된 인성함양프로그램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영마이스터를 양성 중이다.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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