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실적에 주가 '희비'...'반독점'訴 알파벳↓[뉴욕마감](종합)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4.40포인트(0.31%) 오른 3만3733.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6포인트(0.07%) 내린 4016.9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0.14포인트(0.27%) 내린 1만1334.27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실적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3M은 실망스러운 가이던스 발표에 주가가 6.21% 급락했다. 3M은 전세계 제조시설에서 2500명의 일자리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히들 캘라핸 앤 코의 브래드 콩거 차석투자책임자는 "마이크로소프트나 알파벳 같은 기술기업이 업황 침체에 대응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수익 전망에 대해 매우 긴장해야 한다"며 "해고가 이들 기업의 비용 구조에 의미 있는 수준의 영향을 미치려면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들은 사업 측면에서 시장 둔화를 목격했고, 이는 판매 성장에 문제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긍정적인 시각도 상당하다.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1.94%, 0.27% 올랐고, 디즈니와 보잉은 각각 0.29%, 0.95% 상승했다. 베드 배스 엔 비욘드는 15.30% 급등했다.
연방정부인 법무부와 8개 주 정부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구글이 온라인 광고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독점해 이를 불법적으로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로드아일랜드, 테네시, 버지니아 등 8개주가 참여한 이번 소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구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소송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당시 법무부는 구글이 독점권을 이용한 배타적 협정을 통해 인터넷 검색 경쟁을 차단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소송에 대한 재판은 오는 9월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구글은 퍼블리셔, 광고주, 중개인들이 디지털 광고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광범위한 첨단 도구들을 장악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여했다"며 "이는 광고 산업의 합법적인 경쟁을 부패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NYSE는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시스템 문제로 인해 일부 상장종목이 '오프닝 옥션(개장 경매)'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개장 경매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9시30분에 열리며, 개별 종목의 개장 가격을 결정한다.
NYSE는 이날 아침에 이뤄진 거래 중 일부는 무효로 선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배럴당 1.36달러(1.67%) 내린 80.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11시11분 기준 전날보다 배럴당 1.84달러(2.09%) 내린 86.35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00달러(0.52%) 오른 1938.6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날 오후 5시19분 기준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21% 내린 101.92를 기록 중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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