海風 맞고 크는 자은도 대파 미네랄과 게르마늄 풍부

이재진 2023. 1. 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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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도는 면적이 52.79km²로 신안군의 면 단위 섬들 중에서 가장 크다.

신안의 많은 섬들이 그렇듯이 자은도 주민들은 주로 양파와 대파, 마늘 등을 재배해 생계를 꾸린다.

신안군 전체의 대파 재배면적은 1,490ha로 그중에서 자은면이 443ha를 차지하고 있다.

자은도를 비롯한 남쪽 섬들의 대파 가격 결정권자는 상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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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특집]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는 신안의 대파는 게르마늄 등이 육지산에 비해 월등히 풍부하다.

자은도는 면적이 52.79km²로 신안군의 면 단위 섬들 중에서 가장 크다. 1970년대 인구가 2만 명이 넘었던 때도 있지만 지금은 2,000명을 약간 웃도는 정도. 신안의 많은 섬들이 그렇듯이 자은도 주민들은 주로 양파와 대파, 마늘 등을 재배해 생계를 꾸린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소득원은 대파다. 마늘과 대파 가격이 자은도 사람들의 생활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니다. 섬이지만 수산업 의존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신안군 전체의 대파 재배면적은 1,490ha로 그중에서 자은면이 443ha를 차지하고 있다.

대파 농경지는 모래땅이 많은 자은도 서쪽에 몰려 있다. 모래땅이 겨울 대파 농사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모래땅에 양분이 많아서 유리한 것은 아니다. 자은도를 비롯한 남쪽 섬들의 대파 가격 결정권자는 상인이 아니다. 날씨다. 겨울이 추우면 대파 소득이 늘어나고 따뜻하면 값이 떨어진다. 날씨가 따뜻하면 어떤 땅이든 대파를 수확할 수 있지만 땅이 얼 정도로 추위가 계속되면 흙에서 자라는 대파는 수확하지 못하는 반면, 모래땅은 얼지 않아 수확이 가능하다. 섬 지역 대파 농가들이 추운 날씨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다.

대파 수확에 바쁜 자은도 주민들.

해안가 모래땅에서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는 자은도 대파는 특히 미네랄과 게르마늄이 풍부하다.

월간산 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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