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엇갈린 성적표'에 美증시 '혼조'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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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4.40포인트(0.31%) 오른 3만3733.96으로 마감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최고시장전략가는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일시 중단 기대감이 높아지며 지난 이틀간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오늘 우리가 목격한 기업들의 실적은 매우 엇갈린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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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04.40포인트(0.31%) 오른 3만3733.9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86포인트(0.07%) 내린 4016.9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30.14포인트(0.27%) 내린 1만1334.27로 장을 마쳤다.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3.521%로 출발한 10년물 국채금리 수익률은 3.464%로 하락했다.
최근 뉴욕증시는 어닝 시즌의 저조한 출발과 미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다는 늘어나는 징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경제의 '악재'가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쳐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러나 기대 이하의 실적은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3M은 실망스러운 가이던스 발표에 주가가 6.21% 급락했다. 유니언 퍼시픽은 시장의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내놓은 여파로 3.31% 하락했다.
크로스마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빅토리아 페르난데스 최고시장전략가는 "어닝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연준의 (금리인상) 일시 중단 기대감이 높아지며 지난 이틀간 시장이 강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오늘 우리가 목격한 기업들의 실적은 매우 엇갈린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이 수익, 인플레이션, 거시 환경을 반영하면서 주식이 앞으로 좁은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날 애플과 넷플릭스는 각각 1.00%, 1.79% 올랐고, 테슬라는 0.09% 상승했다.
캐터필러와 다우는 각각 1.94%, 0.27% 올랐고, 디즈니와 보잉은 각각 0.29%, 0.95% 상승했다. 베드 배스 엔 비욘드는 15.30% 급등했다.
반면, 아마존은 1.24% 내렸고, 메타도 0.10% 하락했다. AMD와 인텔은 각각 2.40%, 1.16% 내렸다.
미 법무부와 8개 주가 이날 구글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모기업인 알파벳 주가는 2.10% 하락했다.
연방정부인 법무부와 8개 주 정부는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중 하나인 구글이 온라인 광고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을 독점해 이를 불법적으로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와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코네티컷, 뉴저지, 뉴욕, 로드아일랜드, 테네시, 버지니아 등 8개주가 참여한 이번 소송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구글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첫 소송이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2020년 10월 당시 법무부는 구글이 독점권을 이용한 배타적 협정을 통해 인터넷 검색 경쟁을 차단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소송에 대한 재판은 오는 9월로 예상된다.
법무부는 소장에서 "구글은 퍼블리셔, 광고주, 중개인들이 디지털 광고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광범위한 첨단 도구들을 장악하기 위해 체계적으로 관여했다"며 "이는 광고 산업의 합법적인 경쟁을 부패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에너지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옥시덴탈과 데본 에너지는 각각 3.12%, 2.73% 올랐고, APA는 2.87% 내렸다. 엑슨 모빌과 셰브론은 각각 0.93%, 0.09% 올랐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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