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에 달한 감정싸움? 리드, 매킬로이에게 나무 티(Tee)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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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에서 활동중인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나무 티(Tee)를 던지는 돌발행동을 했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24일(한국시간) "패트릭 리드가 이번 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 열리는 에미리츠 골프클럽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로리 매킬로이에게 아는 체를 했으나 무시당하자 나무 티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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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LIV 골프에서 활동중인 ‘악동’ 패트릭 리드(미국)가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자신을 무시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게 나무 티(Tee)를 던지는 돌발행동을 했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24일(한국시간) “패트릭 리드가 이번 주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 열리는 에미리츠 골프클럽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로리 매킬로이에게 아는 체를 했으나 무시당하자 나무 티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드는 매킬로이에게 먼저 다가가 ‘헬로’라고 인사를 건넸으나 매킬로이가 모른 체를 하자 모욕감을 느꼈고 몇 초간 노려보다 주머니 속에 있던 나무 티를 꺼내 던진 것으로 전해졌다.
리드와 매킬로이는 25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LIV 골프에서 뛰는 선수들은 아직까지는 PGA투어와 달리 DP월드투어엔 출전이 가능하다. 이들에 대한 출전 금지여부는 다음 달 런던에서 열리는 재판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둘의 감정싸움은 LIV 골프와 PGA투어 간 대리전 성격을 띈다. PGA투어의 간판스타인 세계랭킹 1위 매킬로이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가장 강도높게 사우디 국부펀드의 후원을 받는 LIV 골프를 비난해왔다. 친분이 두터운 매킬로이와 우즈는 지난해 말 LIV 골프의 CEO인 그렉 노먼에게 사임을 요구하는 한 목소리를 내는 등 PGA투어의 대변자로 전면에 나선 바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 해 9월 DP월드투어의 플래그십 대회인 BMW PGA챔피언십 때도 “LIV 골프 선수들의 DP월드투어 출전을 막아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해 리드와 감정적인 말싸움을 한 적이 있다. 리드는 당시 더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매킬로이의 발언에 대해 모욕감을 느낀다. 좀 더 솔직해지자. 난 PGA투어에서 뛰는 매킬로이같은 유럽 선수들보다 DP월드투어에 더 자주 출전했다”고 반박한 바 있다. 리드는 DP월드투어에서 3승을 기록중인 종신회원이다.
이번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엔 리드 외에 LIV 골프 소속의 리 웨스트우드와 이안 폴터(잉글랜드), 에이브러험 앤서(멕시코), 아드리안 오테기(스페인), 헨릭 스텐손(스웨덴)도 출전한다. 지난 주 아부다비 HSBC 챔피언십에서 우승 경쟁을 한 이민우(호주)와 빅토르 피레즈(프랑스)는 1,2라운드를 같은 조로 치른다. 한국선수로는 왕정훈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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