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 명 발 묶인 제주…"임시편 추가 투입 1만 명 수송"

이경원 기자 2023. 1. 2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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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4일) 한파와 강풍, 폭설로 제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들이 무더기로 뜨지 못했습니다.

4만 명 정도가 제주에 발이 묶였었는데, 다행히 오늘 오전부터는 운항이 재개돼 추가 임시편까지 투입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이에 제주 공항은 국내선 출발 기준 수십 편을 추가 투입해, 승객 1만여 명을 실어 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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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24일) 한파와 강풍, 폭설로 제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들이 무더기로 뜨지 못했습니다. 4만 명 정도가 제주에 발이 묶였었는데, 다행히 오늘 오전부터는 운항이 재개돼 추가 임시편까지 투입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 공항은 제주 기상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오늘 오전부터 항공기 운항이 순차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에 제주 공항은 국내선 출발 기준 수십 편을 추가 투입해, 승객 1만여 명을 실어 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김포공항의 이·착륙 허가 시간도 내일 새벽 한 시까지 두 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제주 공항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어제 하루, 강풍과 폭설로 국내선 466편, 국제선 10편, 총 476편이 결항 됐습니다.

고향을 방문한 사람들과 관광객 등 4만여 명의 발이 묶이면서, 급히 여정을 바꾸고 대체 항공편을 구하려는 승객들로 공항은 종일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김은진/전남 여수시 : (항공사에) 전화를 했더니 지금 연결이 안 돼서요. 지금 표를 바꿔야 하는지 아니면 지금 다시 끊어야 하는지 그걸 몰라서 (공항에 왔습니다.)]

하지만, 어제오늘 항공편 예약 승객이 6~7만 명에 달해 오늘 운항이 재개되더라도 빈 좌석 찾기가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제주공항은 기상 상태가 유동적이라 운항 지연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며, 항공사의 안내 문자와 운항 현황을 사전에 한 번 더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이경원 기자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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