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건강] 추위 피해 신은 부츠 발·다리 건강 해친다

김정호 2023. 1. 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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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롱부츠나 양털부츠 등 다리를 감싸는 신발을 신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롱부츠나 양털부츠의 경우 다리 보온과 함께 멋도 낼 수 있지만 이를 오래 신게 되면 족저근막염이나 하지정맥류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롱부츠의 경우 발과 다리를 압박해 족저근막염을 유발하기 쉽고, 발바닥이 평평한 양털부츠 역시 걸을 때 충격이 고스란히 발바닥에 전달돼 족저근막염을 부추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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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하지정맥류 주의
통·양털부츠 족저근막 충격 전달 커
종아리 압박 롱부츠 하지정맥류 유발
편안한 신발 착용·운동으로 사전예방

최근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롱부츠나 양털부츠 등 다리를 감싸는 신발을 신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롱부츠나 양털부츠의 경우 다리 보온과 함께 멋도 낼 수 있지만 이를 오래 신게 되면 족저근막염이나 하지정맥류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과로나 손상으로 인해 족저근막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염증이 발생하는 부위인 족저근막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까지 발바닥을 강하게 잡아주는 섬유 띠를 일컫는다. 족저근막의 역할은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보행할 때 생기는 충격을 흡수하게 해 준다. 하지만 롱부츠의 경우 발과 다리를 압박해 족저근막염을 유발하기 쉽고, 발바닥이 평평한 양털부츠 역시 걸을 때 충격이 고스란히 발바닥에 전달돼 족저근막염을 부추길 수 있다. 더불어 이런 겨울 부츠는 일반적인 신발보다 무겁고 움직임이 불편한 것은 물론 발과 발목, 발등 근육에 무리를 주게 되고, 발바닥에 충격을 고스란히 전해 족저근막에 염증을 유발하기 쉽다.

본인이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서 발을 디딜 때 통증이 느껴지는지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아침에 일어나 첫 발을 디딜 때 발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지게 된다. 또 오랜 시간 앉았다 일어나거나,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구부리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양쪽 발 모양이 달라지고 가만히 서 있을 때도 뻣뻣한 느낌과 함께 통증이 느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만약 발바닥에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낀다면 병원에 내원해 자신의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 치료 등 비수술 치료를 통해 효과적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은 생활 관리를 통해 발병 위험을 낮출 수도 있다.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피하고, 발과 다리가 불편한 롱부츠는 오랫동안 신지 않아야 한다.

족저근막염 이외에도 종아리를 꽉 조이는 롱부츠는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정맥 내부에 있는 판막이 손상돼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면서 정맥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보이게 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가 붓거나 쉽게 피곤해짐을 느끼고 새벽녘에 종아리가 저리거나 아파서 잠을 자지 못하는 등 다양하다. 특히 낮은 기온 탓에 혈관이 쉽게 수축될 수 있는 겨울철에 많이 발병하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제대로 된 관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를 치료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초기일 경우 보존요법, 약물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상태가 악화된 경우라면 수술적 치료까지 적용해야 한다.

이처럼 수술적 치료까지 가지 않기 위해서는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롱부츠처럼 다리 혈관 압력을 높일 수 있는 신발은 피하고 편안한 신발과 옷을 착용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운동 역시 가벼운 조깅이나 스트레칭을 규칙적으로 실천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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