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부 기업, 러에 비군사적 지원 제공…美 우려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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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일부 중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한 비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미 당국자들이 중국 정부에 미국의 우려를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중국 정부에 그 후과에 대해 경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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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은 일부 중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한 비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확인하고, 미 당국자들이 중국 정부에 미국의 우려를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대규모의 제재 회피까지 가지 않는, 무기가 포함되지 않은 군사 지원과 경제적 지원"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으며, 로이터는 독자적으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그동안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할 경우 중국 정부에 그 후과에 대해 경고해 왔다.
미 당국자들은 중국의 현재 활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전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치명적인 무기 시스템을 판매하려는 중국의 초기 계획이 상당히 축소된 버전"이라고 믿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밝혔다.
이 소식통은 다만 중국 정부가 중국 기업들의 이같은 활동을 인지하고 있는지 불명확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관리들이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 당국에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물질적 지원 제공의 결과에 대해 중국에게 계속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이것에 대해 여러 차례 얘기해 왔다"면서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을 지지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매우 명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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