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질주' 中 비야디, 포드 독일 공장 인수 협상..."올해 인도량 300만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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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비야디가 미국 포드자동차의 독일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 간부들은 다음 주 중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인수 가격 등 매각 조건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비야디는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로 지난해 1~11월 신에너지차 누적 소매 판매량 순위에서 157만6천대를 기록해 테슬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독보적인 내수 점유율을 바탕으로 기반을 다진 비야디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공격적 마케팅과 가격경쟁력을 앞세워 유럽과 브라질, 칠레, 인도, 싱가포르 등 잇따라 진출한 데 이어, 올해 일본을 시작으로 한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비야디의 올해 인도량이 지난해 배 수준인 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업계는 비야디뿐 아니라 올해 중국이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중국 소비자들이 최대 1천만대에 육박한 전기차를 구매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2021년 350만대, 지난해 650만대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입니다.
번스타인의 닐 베버리지 애널리스트는 “올해 중국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35% 성장할 것”이라면서 “이를 고려하면 올해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되는 10대 중 7대가 중국에서 팔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자동차 수출국으로 올라섰습니다. 특히 전년 대비 120% 급증한 전기차 수출량이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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