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27번째 태극전사’ 오현규, 셀틱 간다

김배중 기자 2023. 1. 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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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27번째 태극전사였던 오현규(21·수원·사진)가 유럽 무대에서 뛴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관계자는 24일 "셀틱(스코틀랜드)이 최종적으로 제안한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구단이 합의했다. 오현규는 현재 스코틀랜드에서 셀틱과 세부 조건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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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료 40억 합의… 연봉 등 조율중
당초 조규성 영입 노렸던 셀틱
세부조건 안맞아 오현규로 전환
2022 카타르 월드컵 27번째 태극전사였던 오현규(21·수원·사진)가 유럽 무대에서 뛴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관계자는 24일 “셀틱(스코틀랜드)이 최종적으로 제안한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구단이 합의했다. 오현규는 현재 스코틀랜드에서 셀틱과 세부 조건 등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원의 경남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해 훈련 중이던 오현규는 21일 스코틀랜드로 건너가 연봉 등 개별 협상을 진행했다. 현재 메디컬테스트와 취업허가서(워크퍼밋) 발급 등의 절차를 밟고 있다. 수원 관계자는 “조만간 구단이 셀틱과 함께 오현규의 이적과 입단을 공식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도 23일 “조규성(25·전북) 영입을 노리던 셀틱이 오현규로 방향을 전환했다. 셀틱은 조규성에게 영입을 제안했지만 조규성이 세부 조건을 저울질하면서 전북과 셀틱 간 이적 협상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수원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상무에서 군 복무를 했다. 지난해 수원으로 복귀한 오현규는 36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K리그1 잔류를 이끌었다. 오현규는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예비 멤버로 발탁돼 대표팀과 함께 카타르에서 함께 훈련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52회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최근 10년간은 9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20승 1무 1패(승점 61)로 리그 선두다. 차두리(43·은퇴)와 기성용(34·서울)이 뛰었던 팀으로 현재 마에다 다이젠(26), 후루하시 교고(28) 등 일본 선수 6명이 소속돼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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