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오는 31일 민주콩고·남수단 공식 방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남수단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교황이 민주콩고와 남수단 방문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성사됐다.
방문지는 민주콩고의 수도 킨샤사와 남수단 수도 주바다.
지난해 7월 2∼7일 민주콩고와 남수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무릎 통증 치료를 위해 연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말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과 남수단을 방문한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바티칸 교황청 비오 12세 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황이 오는 31일부터 2월 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두 나라를 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브루니 대변인은 "지난해 7월 계획했던 일정과 비교하면 조금 달라진 부분이 있지만, 목표는 같다"며 "복잡한 두 나라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특정 위협이 보이지 않아 보안 지침을 강화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은 교황이 민주콩고와 남수단 방문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하면서 성사됐다.
방문지는 민주콩고의 수도 킨샤사와 남수단 수도 주바다.
주바 방문 일정에는 영국 성공회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스코틀랜드 장로교회 총회 의장 이언 그린쉴즈 목사가 함께한다.
교황은 2017년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와 함께 남수단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지만, 남수단 내전 및 민족 간의 갈등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일정을 연기했다.
지난해 7월 2∼7일 민주콩고와 남수단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이 역시 무릎 통증 치료를 위해 연기했다.
교황의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2019년 9월에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모리셔스 사도 방문을 한 지 약 3년 만에 진행되는 것으로, 새해 첫 번째 사도 순방이다.
민주콩고는 아프리카에서 가톨릭교회의 교세가 가장 큰 나라로, 전체 인구 1억여명 가운데 약 50%가 가톨릭 신자다.
남수단은 1천100여만 국민의 52%가 가톨릭 신자다. 영국 식민통치의 영향으로 성공회 교세가 가톨릭 다음으로 크다.
남수단은 고(故) 이태석 신부가 생전 의료봉사 활동을 하며 제자들을 길러낸 곳이기도 하다. 이태석 신부가 활동했던 톤즈는 수도 주바에서 490km 떨어진 곳에 있다.
cel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르포] "가족이 와도 못 알아볼 것"…'화성 화재' 시신 속속 국과수로 | 연합뉴스
- 제주 관광체험 11·9살 자매, 20m 공중에 50분 고립(종합) | 연합뉴스
- 도로 위 위험천만 오리 가족, 시민들이 구조…"모든 생명 소중" | 연합뉴스
- 최태원, '이혼소송 탄원서' 낸 장남과 웃으며 어깨동무 포착 | 연합뉴스
- 인도, 의대입시부정 파문 확산…'시험지 유출' 18명 체포 | 연합뉴스
- '폭주족 구경하다 날벼락' 인도 덮친 차량에 10대 3명 이송 | 연합뉴스
- "건전지 가격대비 지속성능, 최대 8.6배 차이…충전식이 경제적" | 연합뉴스
- [영상] 프랑스 대통령 '똥물' 빠트린 엽기 캠페인 "센강에서 똥 쌉시다" | 연합뉴스
- 투병하던 아내 떠나보내고 유서 남긴 30대 남성 구조 | 연합뉴스
- '슈퍼카 사고 미화' 논란 JTBC 한문철 블랙박스 법정제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