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현 감독, “변형 수비, KT 때도 사용했던 것”

울산/이재범 2023. 1. 24.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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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칙 수비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거다. KT 때도 잠깐 썼다."

조동현 감독은 "(변칙 수비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거다. KT 때도 잠깐 썼다. 지역방어는 아니다. 변형으로 가져가는 건 지난 시즌부터 썼던 건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어느 팀에 맞는지 모르지만, 오늘(24일) 사용했다. LG가 초반에 적응이 늦어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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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변칙 수비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거다. KT 때도 잠깐 썼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TK 에이닷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82-75로 물리쳤다. LG의 연승행진을 좌절시킨 현대모비스는 20승 14패를 기록하며 2위 LG(20승 13패)와 승차를 반 경기로 따라붙었다.

현대모비스는 접전을 이어나가던 2쿼터 4분여부터 LG의 득점을 묶고 연속 득점을 올리며 47-34로 달아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LG가 추격하면 달아나기를 반복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연속 3점슛을 얻어맞아 57-55로 쫓기자 연속 12점을 몰아쳐 69-55로 달아났다.

4쿼터 초반에는 실책을 연이어 범하며 추격의 빌미를 내줬다. 73-66으로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현대모비스는 이 때 게이지 프림의 득점에 이어 서명진의 쐐기 3점슛 덕분에 80-69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연휴 기간 동안 힘든 경기였는데 3연전을 이겼다. 개인적으로 좋은 마무리를 한 건데 왜 자꾸 안타까운 것만 생각나는지 모르겠다”며 “3,4쿼터 집중력은 아쉽다. 어쨌든 준비한 여러 가지 수비를 가져가면서 집중력을 발휘해달라고 했는데 잘 될 때는 집중력을 발휘하지만, 점수 차이가 벌어지면 (집중력이 떨어지는) 작은 부분부터 아쉬운 게 나왔다”고 추격을 허용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상대의 1,2쿼터 변칙 수비를 잡아주지 못했다”고 했다.

조동현 감독은 “(변칙 수비는)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거다. KT 때도 잠깐 썼다. 지역방어는 아니다. 변형으로 가져가는 건 지난 시즌부터 썼던 건데 얼마나 효과적인지, 어느 팀에 맞는지 모르지만, 오늘(24일) 사용했다. LG가 초반에 적응이 늦어서 우리가 주도권을 잡았다”고 했다.

후반에는 이우석 중심의 2대2 플레이를 한 이유가 뭔지 질문이 나오자 조동현 감독은 “상대 매치업이다. 상대 매치업에 따라서 포스트 공격보다 상대 수비가 약한 선수(임동섭)를 상대로 투맨 게임을 주문했다. 포스트 공격도 약점이라면 약점도 공략하겠지만, 또 투맨게임 연결도 완성된 건 아니지만, 휴식기 때 훈련했다. 누가 투맨게임을 가져가느냐는 상대 수비가 어디가 약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이번에는 이우석에게 많이 주문했다”고 답했다.

서명진이 최근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고 있다.

조동현 감독은 “잘 할 때는 적극성을 가지고 하면 잘 한다. 가진 재능은 좋은데 적극성의 문제다. 어느 때는 너무 소극적이다. 림도 안 볼 때도 있다. 경기를 져도 되니까 슛 10개를 쏘고 나오라고 한다. 서명진은 기량보다 심적으로 적극성을 갖도록 자신감을 심어준다”고 했다.

아셈 마레이가 골밑에서 공격할 때 더블팀으로 대응하며 실책을 끌어냈다.

조동현 감독은 “경기 상황 따라 트랩을 갈 수도 있고, 안 갈 수도 있다. 투 포인트 게임이나 쓰리 포인트 게임을 할 수 있다. (프림이) 1대1 수비도 버거울 수 있어서 밑에서 가는 트랩 디펜스도 생각했다. 투 카운트에서 가는 트랩이나 새깅해서 가는 트랩 디펜스를 선수들이 부지런하게 움직였다”며 “마레이가 포스트에서 득점하는 능력은 가장 좋다. LG와 다음 경기에서도 고민이다. 트랩을 안 가고 외곽을 막을지, 상황상황마다 다른 방법을 선택할 거다”고 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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