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용민, 비명계 결집에 "정치 본질은 권력투쟁…함께 싸워야"

하지현 기자 2023. 1. 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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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비명(비이재명)계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정치개혁 논의 등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자 "정치의 본질은 권력투쟁"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차원의 대여 투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성공적인 정치개혁을 위해 구체적으로 ▲당원 중심 정당개혁 ▲선거제 개혁을 위한 당 정책 대의원회의 개최 ▲권력투쟁 승리 등의 필요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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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주당의 길·사의재 등 비명계 결집 움직임 일자
"당원 아닌 계파 충성이 정치 실종 가져와" 지적
"당원 중심 정당개혁 먼저…尹 정부 맞서 싸워야"
"정치인, 선거제와 이해관계…대의원대회서 논의"
"권력투쟁 본질 알아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것"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관련 자료 요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4일 비명(비이재명)계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서 정치개혁 논의 등의 세력화 움직임이 일자 "정치의 본질은 권력투쟁"이라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당 차원의 대여 투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이) 상대가 있는 권력투쟁을 하고 있음을 인정하고 동지를 믿고 함께 싸워야 한다"며 당원 중심 개혁과 정부 견제를 위한 당내 결집을 호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선거제도 개혁을 주장하는 의원들도, 친문 모임이라고 알려진 '사의재'도, 새로 출범하는 의원 모임인 '민주당의 길'도, 정치개혁을 외치는 범야권 인사들도 모두 애써 외면하거나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성공적인 정치개혁을 위해 구체적으로 ▲당원 중심 정당개혁 ▲선거제 개혁을 위한 당 정책 대의원회의 개최 ▲권력투쟁 승리 등의 필요성을 꼽았다.

김 의원은 "현 정치의 진짜 문제는 대의제의 위기, 선출된 권력의 배신에서 비롯된다"며 "당원들에 대한 정치적 책임보다는 계파에 대한 충성이 우선시 되는 문제점이 정치의 실종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선출된 권력이 국민과 당원을 배신하는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아무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가 된다"며 "오히려 민주당이 국민의힘당과 카르텔을 형성해 기득권을 지키려고 시도하게 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매주 수십만의 국민과 당원은 거리에서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고 대안을 모색하는데, 정작 국회는 윤석열 정부를 형식적으로만 견제하고 있다"며 "당원 중심의 정당개혁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선거제 개혁을 위한 당 정책 대의원대회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선거제도는 정치인들과 직접적인 이해관계를 갖는다"며 "선거제도를 정치인들이 논의해서 결정하겠다는 오만함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 대의원대회를 열어 대의원들이 선거제도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며 "당원들도 참여해 의견을 모아 당론으로 결정하고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당 결집을 통한 대여 공세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권력투쟁의 본질을) 인정하지 않는 한 민주당은 권력 지향적 부패 세력인 국민의힘당을 이길 수가 없다"며 "민주당은 협치와 합의 정신을 강조하며 권력투쟁을 하찮은 것이거나 피해야 할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력투쟁에서 승리해야 민주당이 꿈꾸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며 "이런 문제의식들이 없는 한 내년 총선에서 여당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을 발언은 최근 이재명 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국면에서 당내 비명계 등이 결집하는 상황을 일부 겨냥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비명계 모임 '반성과 혁신'을 확대·개편한 '민주당의 길'은 오는 31일 출범해 첫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 주요 인사들이 모여 형성한 정책 포럼 '사의재'는 지난 18일 창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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