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FW, 주말 파리 여행→’스카프 두른’ 패션 과시…감독은 “경기장서 증명해!”

김희준 기자 2023. 1. 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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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세르주 그나브리가 주말 파리 패션 위크에서 포착됐다.

뮌헨은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쾰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시즌 뮌헨은 부침을 겪었다.

그나브리의 폼도 뮌헨의 성적과 궤를 같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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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세르주 그나브리가 주말 파리 패션 위크에서 포착됐다.


뮌헨은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에서 쾰른과 맞대결을 펼친다. 뮌헨은 승점 35점(10승 5무 1패)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뮌헨은 부침을 겪었다. 시즌 초반 4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며 7경기 만에 리그 5위까지 쳐졌었다. 그 사이 우니온 베를린이 돌풍을 일으키며 정상을 뺏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역시 2위로 뮌헨보다 앞서 있었다.


다행히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했다. 10라운드 이후 6연승을 거둔 뮌헨은 전반기 종료 시점에서 1위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우니온 베를린과 도르트문트가 초반의 기세를 잃고 각각 5위, 6위로 처진 것과 대조적이었다.


그나브리의 폼도 뮌헨의 성적과 궤를 같이 했다. 그나브리는 4라운드부터 6경기 동안 아무런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며 지난 시즌의 기복을 이어간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그래도 10라운드부터 7경기 6골 3도움으로 감각을 되찾으며 뮌헨이 다시금 1위에 오르는 데 일조했다.


최근 경기에서도 괜찮았다. 그나브리는 전반 37분 에릭 막심 추포-모팅의 선제골을 도우며 후반기에도 공격포인트 양산을 예고했다. 팀은 RB 라이프치히와 1-1로 비기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은 흥미로운 조치를 취했다. 선수단에게 일요일 휴가를 부여한 것. 나겔스만 감독의 의도는 휴가를 통해 몸을 푸는 한편 반성의 시간을 가지며 쾰른전 승리를 도모하자는 것이었다.


그나브리는 바로 파리로 떠났다. ‘패션 위크’에 참여하기 위함이었다. 그나브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실크 스카프를 두르고, 큰 핸드백을 들고, 무늬가 한쪽으로 치중된 옷을 입는 등 범인의 시선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옷차림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이 이와 관련해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이 자유시간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면서도 “SNS가 사진으로 가득차면 논쟁이 끊어질 수가 없다. 경기장에서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답이 나온다면 나는 괜찮다. 아니라면, 괜찮지 못하다”라며 그나브리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세르주 그나브리 SNS, 게티이미지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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