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트럼프에 ‘로켓맨’ 별명 괜찮지만 ‘리틀’은 No”

김지숙 2023. 1. 24. 22: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그에게 붙인 별명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을 두고 "로켓맨은 괜찮지만, 리틀은 안 괜찮다"고 언급했다는 뒷얘기가 알려졌습니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곡(로켓맨)을 멋진 노래라고 하면서, 그 표현을 칭찬인 것처럼 말했다"고 회고록에 적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과거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그에게 붙인 별명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을 두고 “로켓맨은 괜찮지만, 리틀은 안 괜찮다”고 언급했다는 뒷얘기가 알려졌습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회고록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에서 이러한 일화를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책에서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오찬에서 오간 대화를 자세히 담았습니다.

회고록에 따르면, 당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엘턴 존이 누군지 아냐’고 물으며 그의 히트곡 ‘로켓맨’에서 별명을 따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폼페이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곡(로켓맨)을 멋진 노래라고 하면서, 그 표현을 칭찬인 것처럼 말했다”고 회고록에 적었습니다.

이에 김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 대부분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로켓맨’은 괜찮다(OK). ‘리틀’은 안 괜찮다(not OK)”고 농담했다고 폼페이오 전 장관은 회고했습니다.

폼페이오는 또 “나의 북한 친구(김정은)가 통굽 신발을 신었다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1피트(약 30㎝) 작았다”며 “5피트 5인치 정도의 김 위원장은 말그대로 1인치도 양보할 수 없었다”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7년 트위터에서 김 위원장을 ‘리틀 로켓맨’이라고 처음 언급했습니다. 대통령 재임 기간 유엔(UN) 총회 연설에서조차 이러한 표현을 공개적으로 사용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