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 팜유 라인 소속 욕망.."자리 비면 연락 달라"[★밤TView]

[스타뉴스 정은채 인턴기자]

'나혼산' 기안84가 팜유 라인 소속 욕망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설에도 나혼자산다'에서는 민족 대명절 설을 맞이해 '알.쓸.무.신'(알아봤자 쓸데 없는 무린세스 신화)이 그려졌다.

이날 기안84는 2022년 1월 1일 프리선언 10년 차를 맞아 한라산 등정하는 전현무의 이야기를 다시 복기하며 내레이션 하는 역할을 맡았다. 기안 84는 한라산 등반을 위해 준비하는 전현무를 화면으로 바라보며 "저기를 내가 갔어야 하는데"라며 과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기안84는 한라산 등반 성공 이후 젊음을 잃고 100년은 늙은 전현무를 한라산 토박이 산신령이 안타깝게 여겨 영험한 기운이 담긴 5개의 구슬을 하사했다는 컨셉으로 해당 구슬들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첫 번째 구슬은 소통 능력이었다. 전현무가 강아지말 번역기를 활용해 샤이니 키의 반려견 꼼데와 소통했던 장면을 보여줬다. 전현무는 꼼데가 전현무에게 으르렁 대는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강아지말 번역기를 활용했다. 이를 본 기안84는 "우리랑도 소통 좀 해요"라고 질책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두 번째 구슬은 트렌드 감지 능력이었다. 전현무는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코드쿤스트와 가까워지며 트렌드 감지 능력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현무는 "옷 잘 입네?"라는 말을 듣는 것이 목표였고, 코드 쿤스트가 전적으로 코디를 도와주며 머리부터 발 끝까지 힙한 패션을 입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세번 째 구슬은 예술적 감각을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이었다. 기안84는 산신령이 이를 위해 가수 겸 화가인 송민호를 전현무 옆으로 보냈다고 했다. 전현무는 송민호가 다녀온 홍대 화방에 방문해 60만원치 미술 재료를 구입하고 나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기안84는 자신의 전문 분야인 그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전현무를 보고 이후로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네 번째 구슬은 절대 미각 능력이었다. 이 능력을 통해 매번 김과 고수만 먹던 전현무가 요리 스킬을 획득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기안84는 전현무가 시도했던 무든램지 메뉴들이 SNS유행에 실패에 안타깝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다섯 번째 구슬은 팜유 형제들과의 우애였다. 기안84는 팜유 형제는 만나면 만날 수록 몸이 불어나는 부작용이 있지만서로를 헐 뜯고 미워하기 보다는 서로의 배변 활동을 적극 응원하는 우애 깊은 삼형제가 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빈 자리 생기면 연락주세요 형님"이라며 팜유 형제들의 우애를 부러워하는 자신의 진심을 표했다.

한편 전현무는 '2022 MBC 연예대상'에서 5년만에 대상을 수상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