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부 1강 모두 '발목 잡힌 날'...도로공사, 현대건설 완파하고 3위 도약

권수연 기자 2023. 1. 2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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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게도 고난의 시간이 찾아왔다.

2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1, 25-17, 19-25, 25-20)로 돌려세웠다.

도로공사의 팀 범실이 18개인데 반해 현대건설은 10개나 많은 2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현재 누적승점 35점(12승11패), GS칼텍스(33점)를 4위로 밀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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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도로공사,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현대건설에게도 고난의 시간이 찾아왔다. 

24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4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1, 25-17, 19-25, 25-20)로 돌려세웠다.

이 날 야스민의 공백을 대신해 나선 아포짓 황연주가 6득점으로 큰 힘을 내지 못했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은 팀 범실에 결정적으로 발목이 잡혔다. 도로공사의 팀 범실이 18개인데 반해 현대건설은 10개나 많은 28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서브에이스는 한 개도 나오지 않았고 블로킹 득점이 9-4로 큰 차이를 보였다. 

캣벨이 19득점(공격성공률 35.85%)했고 박정아가 15득점, 정대영이 13득점(공격성공률 69.23%)을 올리며 팀 승리를 함께 그렸다. 배유나는 속공에서 4득점을 벌어오며 분위기를 굳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리베로 임명옥이 디그 33개 시도에 30개를 건지고 리시브에서는 문정원이 함께 활약했다. 문정원은 해당 경기에서 리시브 32개에 24개 정확을 기록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현재 누적승점 35점(12승11패), GS칼텍스(33점)를 4위로 밀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경기 중 작전지시를 내리는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가운데), KOVO

반면,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부상 결장 이후로 황연주가 준수하게 해주고 있지만 경기력에 기복이 찾아오며 벌써 2연패째다. 직전 경기인 지난 20일, GS칼텍스전에서도 2-3으로 무너졌다.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3-3 동점을 맞춘 상황에서 꾸준히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도 양효진, 이다현, 고예림 등을 내세워 추격했고 한때 반짝 뒤집었다. 그러나 15-15 동점을 맞춘 상황에서 현대건설은 범실에 발목을 잡혔다. 먼저 20점에 도달한 도로공사는 막판 박정아의 오픈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10-9로 미세하게 앞선 상황에서 박정아가 공격에 성공하고 정대영이 2연속 서브에이스로 상대 리시브를 뒤흔들었다. 현대건설은 범실에 수비까지 흔들리며 또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 한 차례 반격이 이어졌지만 4세트에서 캣벨이 공격을 퍼붓고 문정원, 배유나가 블로킹에서 뛰며 6점 차까지 달아났다. 완전히 분위기를 내준 현대건설은 추격의지를 잃고 말았다. 

앞서 열린 남자부에서도 1강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에게 셧아웃 패로 잡히며 남녀부 1위 모두가 이 날 씁쓸한 패배의 맛을 봤다.

한편, 승리한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7일,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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