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전용 선수, 결과물은 없어”…’1억 유로 사나이’ 향한 강력 비판

김희준 기자 2023. 1. 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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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대런 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유의 야심찬 영입이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2억 4,032만 유로(약 3,230억 원)를 사용하며 리빌딩을 단행했는데, 이 중 절반 정도인 1억 유로(약 1,344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안토니를 품에 안는 데 사용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유의 19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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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었던 대런 벤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안토니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유의 야심찬 영입이었다. 맨유는 이번 여름 2억 4,032만 유로(약 3,230억 원)를 사용하며 리빌딩을 단행했는데, 이 중 절반 정도인 1억 유로(약 1,344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안토니를 품에 안는 데 사용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의중이 반영됐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시절 공격의 핵심으로 키웠던 안토니를 맨유에서도 똑같이 지도하려 했다. 뛰어난 테크닉과 성실한 수비가담이 장점인 안토니는 역동적인 축구로 변모하려는 맨유에 필요한 인재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유의 19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팀에서 마커스 래쉬포드(17골) 다음으로 좋은 성적이지만 ‘1억 유로’라는 가격표에 걸맞는 수준은 아니다.


쓸모없는 개인 기술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안토니는 지난 10월 유로파리그에서 제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턴 개인기로 언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최근에는 공격 생산성에 대한 의문도 나오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안토니에 대해 “도움도 없고 ‘큰 기회’도 없다. 맨유는 안토니로부터 더 많은 것이 필요하다. 그는 경기에 충분히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고, 그것은 바뀌어야만 한다”며 안토니의 경기력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벤트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24일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속임수와 기술에 실질적인 내용은 없다. 안토니는 모든 것을 하고 있지만 누구도 제치지 못한다. 상대를 속이기 위해 스킬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개인기를 위해 개인기를 사용할 뿐이다”라며 안토니의 기술이 쓸모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진행자가 “유튜브 전용 선수라고 묘사하는 것이냐”라고 묻자 벤트는 “그렇다. 우리는 축구 선수의 모든 최고의 순간을 잘라낸 유튜브를 보고 ‘와, 우리가 그와 계약했다니 믿기지 않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 사이에 있어야 할 본질은 어디 있고, 최종 결과물은 어디 있는가? 안토니는 맨유에서 몇 가지 좋은 골들로 잘 시작했지만, 현재 그가 생산하는 결과물은 없다”라고 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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