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병식 임박한 듯..."트럭 700대 이상 동원"
[앵커]
북한의 열병식이 임박한 정황이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8일이나 16일 개최가 유력한데, 동원된 트럭만 700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번 열병식은 대규모로 진행될 전망입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공개한 지난 21일 평양 김일성 광장의 모습입니다.
광장을 가득 채울 정도의 인원이 밀집해 글자를 만들었는데, 민간 위성을 통해서도 형체가 확인될 정도로 거대합니다.
여기에 열병식에서 사용될 차량이나 장비들이 대기하는 미림 비행장에 운집한 트럭도 700대를 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번 열병식이 대규모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입니다.
특히 길이 약 27미터, 폭 6미터 크기의 위장막에 가려진 물체도 포착됐는데, 38노스를 인용한 자유아시아방송은 길이가 24~26미터로 알려진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7형'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대규모 열병식, 그리고 보면 지금 포착된 장비 숫자가 많아요. 병력도 많이 동원되지만, 장비도 본인들이 말하는 첨단 장비를 최대로 동원하는 최대 규모의 열병식 혹은 대규모 열병식의 가능성이….]
북한 열병식은 다음 달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이나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다음 달 16일이 유력합니다.
북한은 2018년 2월 열병식에서 화성-14형과 화성-15형을 공개한 적 있는데, 이번 열병식에서도 그동안 발표하지 않았던 신형 미사일을 공개할지 주목됩니다.
YTN 한연희입니다.
YTN 한연희 (hyhe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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