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관기마을에 ‘서울 미용실’ 신장개업…KBS1 ‘일꾼의 탄생’

최민지 기자 2023. 1. 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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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도 잘 다니지 않는 충북 영동군 관기마을에 ‘서울 미용실’이 떴다. 미용실에 다니기 어려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부녀회장 김용임씨가 마을회관에 마련한 이벤트다. 서울에서 온 헤어 디자이너 16명이 이 마을 어르신들에게 미용 서비스를 제공하러 달려왔다.

25일 KBS 1TV <일꾼의 탄생>에서는 관기마을 어르신들의 새해맞이 미용 이야기가 방송된다.

마을에 ‘서울 스타일’ 미용실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에 손님들이 물 밀듯 들어온다. MC이자 ‘일꾼 삼남매’인 이발병 출신 손헌수는 미용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미키광수도 훈련병 이발 경력을 어필한다. 이들은 출장 미용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머리를 예쁘게 단장한 어르신들은 호두, 곶감 등 먹을거리를 잔뜩 챙겨온다.

일꾼들의 역할은 미용에 그치지 않는다. 집을 고쳐 달라며 미용실을 찾아온 어르신의 민원에 일꾼들은 갑작스럽게 야외 출장에 나선다. 관기마을 어르신들의 새해맞이 미용 이야기는 25일 오후 7시40분 방송된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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