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오픈] 베테랑 아자렌카, 우승후보 꺾고 통산 3번째 우승 도전

통산 3번째 준결승에 오른 아자렌카

호주오픈 2회 우승자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 24위)가 다시 한번 준결승에 오르며 10년 만에 통산 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아자렌카는 2012, 2013년 호주오픈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승리로 통산 47승을 기록하며 레전드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의 기록을 넘어섰다. 

아자렌카는 24일 호주 멜버른 파크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단식 8강에서 우승후보 제시카 페굴라(미국, 3위)을 6-4 6-1로 압도하며 승리했다.

아자렌카는 서브에이스와 위너 숫자에서 페굴라에게 밀렸지만 페굴로보다 11개 적은 20개로 범실 갯수를 줄이며 1세트를 선취했다. 아자렌카는 2번째 게임부터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페굴라를 강하게 압박했고 4번째 게임에서도 6번의 듀스 상황을 만들어냈다.

아자렌카는 9번째 게임에서 14번의 랠리 끝에 범실로 서비스게임을 내줬지만 곧바로 브레이크백에 성공하며 6-4로 1세트를 승리했다. 아자렌카는 2세트에서 기세를 몰아 러브게임으로 첫 게임을 지켰고 페굴라에게 한번의 브레이크를 내줬지만 3연속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시간 39분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아자렌카는 준결승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7위)를 세트 스코어 2-0으로 완파하고 올라온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 25위)와 맞붙는다. 작년 인디언웰스에서 한 차례 맞붙어 리바키나가 한찬례 승리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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