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6%대로 하락할 듯…2주사이 1%p 뚝
[앵커]
은행권 대출금리가 불과 2주일 사이 1%p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이번 주에도 주요 시중 은행들의 금리 조정이 이어지면서 은행 대출금리가 6%대로 낮아질 전망입니다.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조정하면서 최근 2주일 사이 은행권 대출금리가 1%p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지난 20일 기준 4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4.6%에서 7.148% 수준입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상단이 0.962%p, 하단이 0.48%p 하락한 겁니다.
예대 금리 차이가 크다는 금융당국과 여론의 압박에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스스로 줄인데다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지난 17일부터 0.05%p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와 신용대출 금리도 상단이 약 0.4%p 낮아졌습니다.
기준금리가 또 올랐지만, 국내외 기준금리 인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와 자금 시장 안정이 겹쳐 시장금리가 낮아지고 있는 겁니다.
은행권의 대출금리 하락세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주요 시중 은행들이 가산금리와 우대금리 조정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하나은행은 내일(25일)부터 주택담보와 전세대출 일부 상품 금리를 최대 0.3%p 내립니다.
KB국민은행도 모레(26일)부터 일부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1.3%p 인하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주 내로 주요 4대 은행에서 7%대 대출 금리가 사라지게 됩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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