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어 씨름도 김민재 열풍...'씨름괴물' 김민재, 백두장사 등극

이석무 2023. 1. 24. 19: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에 이어 씨름에서도 '김민재 돌풍'이 매섭다.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신예' 김민재가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24일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을 3-0으로 꺾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재는 울산대 재학 중이던 지난해 단오대회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른데 이어 천하장사까지 등극해 씨름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전남 영암군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축제’ 백두급(140kg이하)에 등극한 김민재(영암군민속씨름단)가 장사인증서와 황소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축구에 이어 씨름에서도 ‘김민재 돌풍’이 매섭다.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신예’ 김민재가 위더스제약 2023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 이하) 정상에 올랐다.

김민재는 24일 전남 영암군 영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오정민(문경새재씨름단)을 3-0으로 꺾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민재는 울산대 재학 중이던 지난해 단오대회서 생애 첫 백두장사에 오른데 이어 천하장사까지 등극해 씨름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학생이 천하장사 타이틀을 얻은 것은 이만기 이후 무려 37년 만이었다.

올해 영암군민속씨름단에 입단한 김민재는 시즌 첫 대회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발휘했다. 8강에서 김진(증평군청)을 2-1로 제압한데 이어 4강전에선 장성복(문경새재씨름단)을 2-0으로 간단히 눌렀다.

결승에서 오정민을 만난 김민재는 첫판을 잡채기로 따낸데 이어 두 번째 판과 세 번째 판도 들배지기, 밀어치기를 눌러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기태 감독과 윤정수 코치가 이끄는 영암군민속씨름단은 금강급(90kg 이하) 최정만, 한라급(105kg 이하) 차민수에 이어 김민재까지 우승하면서 총 4체급 중 3체급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