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준비하는 현대차… 29일까지 설비 공사 진행

최종근 2023. 1. 2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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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차 생산 준비를 위해 이번 주까지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누적 전기차(EV) 판매가 11년만에 1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완성차 공장들은 통상 연휴 전후로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보수 작업과 신차 생산 준비 등을 위해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22라인에선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를 만들고, 21라인은 제네시스 GV80, 현대차 투싼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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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싼타페 등 출시 앞두고
울산 1·2·4공장 일부 휴업 돌입
현대차그룹, 전기차 100만대 판매

현대자동차가 신차 생산 준비를 위해 이번 주까지 일부 라인의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고성능 전기차, 제네시스 등을 통해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누적 전기차(EV) 판매가 11년만에 1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현대차, 29일까지 일부 라인 휴업

2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1공장, 울산2공장, 울산4공장은 오는 29일까지 휴업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보전 및 작업성 개선 등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완성차 공장들은 통상 연휴 전후로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보수 작업과 신차 생산 준비 등을 위해 설비 공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울산1공장은 모든 생산라인이 지난 21일부터 휴업에 들어갔고, 2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이곳에선 코나, 아이오닉5 등을 생산한다.

울산2공장의 경우 22라인은 지난 15일부터 휴업에 들어갔고, 21라인은 21일부터 가동을 멈췄다. 가동 중단 시점은 29일까지다. 22라인에선 팰리세이드와 싼타페를 만들고, 21라인은 제네시스 GV80, 현대차 투싼을 생산하고 있다. 울산4공장은 41라인과 42라인이 21~29일 가동을 멈춘다. 41라인은 팰리세이드와 스타리아, 42라인은 소형 트럭 포터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설비 공사는 설 연휴 이후 신차 생산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출시를 앞둔 신차의 상당수는 울산공장에서 만들어지게 된다.

현대차는 올해 초 2세대 신형 모델 디 올 뉴 코나를 공개했고, 순차적으로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모델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내에 제네시스 GV80 개조차, 완전변경을 거친 신형 싼타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 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또 포터 액화석유가스(LPG) 모델 생산도 시작한다. 이는 경유차에 대한 환경규제가 강화된 영향이다. 포터 LPG가 다시 생산되는 것은 2003년 단종 이후 20년 만이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누적 판매 100만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체제 전환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1년 첫 전기차인 블루온을 출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현대차와 기아의 국내외 전기차 누적 판매 대수가 102만2284대(공장 판매 기준)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60만1448대, 기아는 42만836대를 판매했다.

2011년 236대로 시작한 현대차그룹의 연간 전기차 판매량은 2014년까지 수천대 수준이었지만 2015년 쏘울 EV 판매 확대에 힘입어 처음 1만대를 넘어섰다. 2017년에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중심으로 판매량을 2배로 끌어올려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었다. 2019년부터는 해외 판매가 크게 늘면서 연간 10만대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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