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세뱃돈 불려줄게”…어린이 위한 고금리 예적금 ‘속속’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1. 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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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이틀 앞둔 19일 대구시 북구 대원유치원에서 어린이들이 세배 예절을 배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예적금 금리가 인상되면서 자녀의 세뱃돈을 저축할 만한 어린이 대상 적금 상품이 눈길을 끈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을 비롯한 5대 시중은행에서는 만 18세 이하를 대상으로 내놓은 자녀용 적금 상품에 연 3~4%대 고금리에 덧붙여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대부분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언제든 남는 용돈을 저축할 수 있게 해 저축 습관을 기르는 데에 도움을 준다.

신한은행의 ‘MY 주니어 적금’의 금리는 최고 연 4.45%로 자녀용 적금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1년으로, 매 분기 10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다. 적금 가입 기간 동안 주택청약종합저축을 유지하거나 신한은행 입출금통장을 자동이체 계좌로 연결하면 우대금리를 제공받는다.

우리은행에서는 최고 연 4.4%를 제공하는 ‘우리 아이행복 적금2’를 판매 중이다. 1인당 1계좌, 최대 월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다. 기본금리는 연 3.2%지만 경찰청 지문사전등록 신고증을 제출하면 1%포인트, 자동이체 등록시 0.2%포인트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NH농협은행은 만 13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NH착한어린이적금’을 판매한다. 기본금리는 연 3.1%지만 우대금리를 최고 0.6%포인트까지 받는다. 월 100만원 이내로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고, 계약기간은 만 17세까지 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국민은행의 ‘KB Young Youth 적금’은 최고 연 3.65%를 제공한다. 계약기간은 1년인데, 0세, 7세, 16세, 19세 등 특정 연령 고객에게 ‘성장축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적금 가입 기간 중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신규 가입하는 경우, 가족 3인 이상이 국민은행을 이용하는 경우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만기일 전까지 매월 1000원 이상 300만원 이하의 금액을 적립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최고 연 3.5%를 제공하는 ‘꿈하나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분기별 150만원, 연 600만원까지 적립 가능하다. 이 상품은 아이의 출생, 입학 등 이벤트가 있는 해에 특별금리를 추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만 14세까지 희망 대학을 등록한 뒤, 해당 대학에 입학하게 되면 축하금리로 만기 전 1년간 연 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추가로 적용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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