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민방위 도입'에 윤상현 "안보 아닌 젠더 공약"‥야당도 "포퓰리즘 발상"

김민찬 mckim@mbc.co.kr 2023. 1. 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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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의 '여성 민방위 훈련 도입' 주장에 대해 "안보 공약이 아니라 젠더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이 언급한 '여성 군사기본훈련 도입을 위한 법안'이란 표현은 국민에게 정치적인 표현으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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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찾은 윤상현 의원 [자료사진 제공 :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경쟁자인 김기현 의원의 '여성 민방위 훈련 도입' 주장에 대해 "안보 공약이 아니라 젠더 공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이 언급한 '여성 군사기본훈련 도입을 위한 법안'이란 표현은 국민에게 정치적인 표현으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의 안전을 위한 민방위 훈련에 대해 남녀를 이렇게 분리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성도 기본적 군사훈련이 필요하다고 하지만, 당장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여성가족부 폐지도 이행하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야당도 "김 의원은 전쟁과 국민갈등의 행보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장인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에 "국민의 안전은 뒤로한 채 전쟁을 부추기고 특정 세대, 특정 성별을 겨냥하는 포퓰리즘적 발상이 참담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면 김기현 의원은 오늘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제도는 바꾸면 반발이 생기게 돼 있다"며 "반대 의견이 무서워 제도를 바꾸지 않겠다면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추진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이어 "평소 훈련이 돼 있어야 화재 훈련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전시 혹은 이에 준하는 사태나 테러에 가족을 지킬 수 있다"며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한 것엔 남녀 차이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448354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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