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귀국 뒤 첫 행보는 ‘과학기술’

김미나 2023. 1. 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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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8일간의 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를 하며 공식 업무에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우주·첨단바이오·양자 분야에 집중 지원을 약속하며 "과학기술은 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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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로 공식 업무 복귀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 시간을 갖고 참석자들과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6박8일간의 아랍에미리트·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지난 21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4일 ‘과학기술 영 리더와의 대화’를 하며 공식 업무에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우주·첨단바이오·양자 분야에 집중 지원을 약속하며 “과학기술은 안보·경제 등 모든 분야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인공지능 분야 전병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선주 연세대 컴퓨터과학과 교수, 우주 분야 윤효상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첨단바이오 분야 윤태영 서울대 생명과학부, 우재성 고려대 생명과학부 교수, 양자 분야 손영익 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와 오찬을 하며 과학기술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새해 첫 일정으로 그리고 순방의 연장선에서 이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세계적인 인재를 키우고, 경쟁력 있는 연구소를 발굴하며, 정부 차원에서 국제 협력을 강력히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주 재개되는 부처별 새해 업무보고와 순방 후속 조처 관련 내부 보고도 받았다. 지난해 말부터 18개 부처를 대상으로 이어진 업무보고는 현재 법무부·행정안전부·통일부 등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순방 후속 행보도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아랍에미리트 정부에서 얻어낸 300억달러(약 37조원) 투자 약속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신속히 양국이 참여하는 투자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벤처기업부·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티에프(TF) 구성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순방 뒤 귀국길에 기내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았다. 순방 중 나온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 발언의 외교적 파장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취임 뒤 이번까지 네 차례 국외 방문길에 올랐지만, 지난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차 스페인을 방문한 뒤 귀국할 때에만 기내 기자간담회를 열어 외교 성과를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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