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이사람] "갈등과잉 사회는 정치권 책임… 상생과 조화 앞장설 것"

이종윤 2023. 1. 2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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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는 늘 '민생'을 외치지만 정작 여의도 현장에선 당리당략에 함몰되어 갈등과 반목이 일상처럼 반복되는 곳이 있다.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주민을 위한 정치' '소신 정치' '민생 우선'이었는데 여야 갈등과 대립 속에 민생이 설 자리를 잃을 때를 목격한 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24일 "대한민국이 첨예한 진영논리와 정치갈등 과잉사회로 빠져드는 현실에서 정치권에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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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국회의원
시화호 개발·우측보행제도 도입
관계자 설득과 조율 과정 이끌어
진영보다 주민 위한 정치가 중요
정책대안·해법제시에 집중할 것
'입'으로는 늘 '민생'을 외치지만 정작 여의도 현장에선 당리당략에 함몰되어 갈등과 반목이 일상처럼 반복되는 곳이 있다. 바로 한국 정치권의 민낯이다. 정치권 내부에서는 이 같은 당리당략 함몰과 고착화되다시피 한 계보정치의 틀을 깨뜨리려는 자정노력이 진행 중이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사진)은 항상 고민이다. 정치권에 입문하게 된 동기가 '주민을 위한 정치' '소신 정치' '민생 우선'이었는데 여야 갈등과 대립 속에 민생이 설 자리를 잃을 때를 목격한 적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송 의원은 24일 "대한민국이 첨예한 진영논리와 정치갈등 과잉사회로 빠져드는 현실에서 정치권에 큰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여야 스스로보다는 주민을 위한 정치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멀리 길게 보며 '상생과 조화의 정신' 실현만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만능키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현 정치나 사회 시스템 모두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배려와 양보보다는 본인이 속한 집단의 이익만을 좇는 경향이 심하다는 걸 문제점으로 꼽았다.

송 의원은 "우리 사회가 점점 배려와 타협을 찾아보기 힘든 '갈등과 반목'이 심화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눈앞의 이익 집착에서 벗어나 전체의 이익을 극대화하며 자기이익과 조화를 이루어 나갈 때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어떤 어려운 문제들도 해결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향인 경기 이천에서 20·21대 연속 당선된 재선의 송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서민경제 위기극복 방안을 비롯해 서민생활 안정과 침체된 한국경제 도약을 위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송 의원은 199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국토부 관료로 입직, 해병대 정훈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요직을 거쳐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청장을 지낸 '국토교통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06년 시화호 주변지역 개발업무를 수행했을 당시 해당사업은 10여년간 환경·시민단체들과 주민의 갈등과 다툼으로 표류하던 상황이었다. 송 의원은 당시 이해 당사자들을 일일이 만나 설득하고 이해를 구한 끝에 최종 협상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올려 시화호 북측간석지 개발사업(MTV·Multi Techno Valley)을 착수할 수 있었다.

우측보행제도 도입도 그가 청와대에 근무할 당시 추진한 프로젝트로, 수차례 조정회의와 여론환기 및 시범사업 등을 거치며 관계부처 조율을 통해 최종 실행방안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100여년 만에 잘못된 일제 잔재이자 오랜 시간 사회적 통념으로 자리잡은 좌측보행문화를 바꾸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우측보행제 도입으로 차량과 보행자 간 대면통행으로 교통사고 20% 이상 감소, 보행속도 1.2~1.7배 증가, 보행자 간 충돌횟수 7~24% 감소 등의 긍정적 파급 효과를 거뒀다.

특히 송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집권 2년차를 위해 어떠한 역할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정책대안과 해법제시에 집중하며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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