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캣벨·정대영 47점 합작! 도로공사, 거함 현대건설 잡았다…GS 내리고 3위로 [MK김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1. 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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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잡았다.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6, 19-25, 25-20)로 승리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세트 현대건설이 6-8에서 이다현, 김다인, 황민경의 연속 3점에 힘입어 9-8을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져오는 듯했다.

현대건설은 13-15에서 연속 5실점을 하며 도로공사에 리드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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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잡았다.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2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16, 19-25, 25-20)로 승리하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5점(12승 11패)을 기록, GS칼텍스(승점 33점 11승 12패)을 내리고 3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을 잡았다. 사진(김천)=김영구 기자
박정아가 15점,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이 19점을 올렸다. 중앙에서 베테랑 정대영이 블로킹-서브 각 2개 포함 13점으로 힘을 줬다.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의 공백을 절감했다. 또한 2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양효진이 18점, 정지윤이 16점, 황민경이 10점을 올렸다.

1세트 현대건설이 6-8에서 이다현, 김다인, 황민경의 연속 3점에 힘입어 9-8을 만들며 주도권을 가져져오는 듯했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마다 범실을 쏟아냈다. 20점에 가기도 전에 범실이 8개나 됐다. 또 도로공사도 공격에서 힘을 냈다. 13-14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박정아 후위 공격으로 역전했다.

현대건설의 범실은 계속해서 나왔다. 여기에 박정아, 캣벨이 득점에 힘을 더했다. 수비도 끈끈했다. 도로공사는 전새얀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현대건설은 강점인 중앙에서의 공격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역전에 가지는 못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득점과 함께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도로공사가 흐름을 잡았다. 6-6에서 상대 공격 범실과 정대영의 블로킹, 캣벨 공격 득점으로 9-6으로 달아났다. 상대 리시브 불안을 기회로 삼으며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11-9에서 정대영이 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넉 점차 리드를 하던 14-10에서 문정원과 박정아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현대건설은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오히려 점수를 내야 될 때 내지 못했고, 또 범실로 자멸했다. 세터와 공격수 간의 리듬이 전혀 맞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여유 있는 점수차로 2세트를 치렀고, 상대 공격 범실과 2세트도 가져왔다.

캣벨이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도로공사를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김천)=김영구 기자
현대건설은 3세트 정지윤을 아포짓으로 돌렸다. 황연주가 4점으로 부진하고, 나현수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는 적중했다. 초반 7-10까지 밀렸으나 정지윤의 공격에서의 힘을 더해 승부를 대등하게 가져왔다. 12-12에서 켓벨 범실, 고예림의 득점으로 14-12를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13-15에서 연속 5실점을 하며 도로공사에 리드를 내줬다. 그러다 17-19에서 믿을 수 없는 5연속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잠잠하던 황민경이 터지기 시작한 것. 결국 현대건설은 흐름을 제대로 탔고, 황민경의 득점과 함께 3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3-3에서 도로공사가 정지윤의 서브 범실, 배유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6-3으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경기 시작부터 발목을 잡았던 범실이 여전히 발목을 잡았다. 그래도 정지윤과 양효진 활약으로 추격할 수 있는 범위를 유지했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주춤했지만 캣벨이 연이은 득점으로 힘을 줬다. 여기에 배유나가 4세트에만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 도로공사는 여유 있는 점수차로 4세트를 운영했고 주도권을 내주는 일은 없었다. 도로공사가 승점 3점을 챙기며 기분 좋게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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