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전이 명승부로’ 23점 폭발시킨 이대성, 가스공사 구했다

전주/정지욱 2023. 1. 2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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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성의 투지가 나락으로 떨어질 뻔한 한국가스공사를 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이대성은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를 맞아 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72-67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경기력이 하락한 KCC는 2연패, 여전히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은 가스공사는 3연패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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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정지욱 기자]이대성의 투지가 나락으로 떨어질 뻔한 한국가스공사를 살렸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이대성은 24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전주 KCC를 맞아 236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72-67의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가스공사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1319패를 기록, 8위 원주 DB(1420)에 승차 없이 다가섰다.

 

두 팀 모두 승리가 절실했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경기력이 하락한 KCC2연패, 여전히 공수 밸런스가 맞지 않은 가스공사는 3연패 중이었다.

 

이번 경기도 심각한 졸전이었다. 특히 3쿼터는 최악이었다. 43-33, 10점 앞선 상황에서 3쿼터를 맞은 가스공사는 3쿼터 시작 730초 동안 실책을 남발하며 10점을 올리는 데에 그치는 등 빈공에 허덕였지만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 KCC도 야투가 좀처럼 말을 듣지 않으면서 똑같이 10점을 추가하는 데에 그쳤기 때문이다.

 

3쿼터 막바지 이대성이 파울트러블로 인해 경기에서 빠지면서 승부가 접전으로 흘렀다. 이대성이 빠진 이후 가스공사는 148초 동안 4번의 공격을 하면서 득점은커녕 슛조차 쏘지 못했다. KCC가 이틈을 타 51-56으로 추격했다. 흐름이 KCC 쪽으로 넘어오는 순간이었다.

 

4쿼터는 완전히 KCC의 분위기였다. 가스공사의 공격이 정체된 사이 KCC는 정창영이 4쿼터 초반 3분간 3점슛 2개와 속공 득점을 올리는 등 8점을 퍼부었고 59-60으로 뒤진 4쿼터 종료 645초 전 김지완의 3점슛이 터지면서 62-60의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막바지는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다. 김지완의 역전 3점슛을 시작으로 양 팀은 5번의 역전을 주고 받았다.승리를 챙기고 침체를 벗어나고자 하는 선수들의 투지가 졸전을 명승부로 바꾸는 순간이었다.

 

치열한 승부의 종지부를 찍은 주인공은 이대성이었다. 팀이 65-67로 뒤진 경기종료 142초 전 이대헌의 3점슛을 어시스트 하며 역전 득점을 도운 그는 경기 종료 33.2초를 남긴 상황에서 상대 수비 위로 자신의 장기는 중거리 점프슛을 성공시켰다. 이대성의 득점으로 70-67로 달아난 가스공사는 이후 KCC의 공격을 막아내며 어렵게 승리를 지켰다. 이대성은 경기 막바지 4분여간 6점을 몰아치며 팀의 영웅이 됐다.

 

KCC는 정창영이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37%에 머문 야투 성공률이 발목을 잡았다. 한달 만에 전주에서 홈경기를 치른 KCC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3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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