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2월 FOMC서 금리인상 중단 논의"···연준, 올봄 '스텝' 멈추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동시에 금리 인상 중단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2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FOMC에서 추후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결정할 기준 설정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플레 지표 등 중단 조건 검토"
나스닥 2%대 급등···美증시 환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로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동시에 금리 인상 중단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기준금리가 연준의 최종금리 전망치인 5.1%에 가까워지면서 인상 중단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으로 증시는 환호했다.
앞서 22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FOMC에서 추후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결정할 기준 설정에 착수한다고 보도했다. WSJ는 “연준은 올봄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전 노동 수요와 소비지출, 인플레이션 등 경제지표가 어느 수준까지 떨어져야 하는지 이번 FOMC에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연준은 2월 1일 성명에서 ‘중단 시점을 살피며 금리 인상을 지속하겠다’고 표현할 것”이라며 “다만 실제 중단 결정은 이후 나올 지표에 달렸기 때문에 (시기 등) 정확한 지침을 제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2월 기준금리 인상 폭은 0.25%포인트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를 비롯한 연준 인사들이 0.25%포인트 인상안을 지지하고 나선 가운데 23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은 2월 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확률을 100%로 보고 있다.
금리 인상이 막바지라는 기대감에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 상승하며 지난해 12월 2일 이후 최고치(4019.81)를 기록했다. S&P500이 400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13일 이후 41일 만이다. 나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2%대 상승을 이어갔다.
다만 아직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주문도 나온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연준은 2월에 0.25%포인트를 인상한 후 한 번 또는 두 번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며 “이후 통화정책의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면 연말 새로운 긴축 주기에 돌입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rok@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억 넘는 수입차 7만대 팔렸다…'S클래스 3위'
- '한국, 용서가 쉽지 않아' 추신수, 학폭 안우진 언급 논란
- '부모님이 사준 집인데…주무시고 간다니 아내가 소리질러' 갑론을박
- 부하 연차·병가 막더니…대통령 표창 '셀프 추천'한 공무원
- '딸꾹질 멈추려고'…7개월 아들 파리채로 때린 아빠 유죄
- '용의자 아시아계' LA 음력설 행사서 총기난사로 10명 사망
- 직장 내 괴롭힘 상식 뒤집혔다…'하급자, 상급자 가해도 성립'
- 벌써 10년째…올해도 '독도는 일본땅' 망언한 日외무상
- 복부 비만 있으면 관절염 발생 위험 1.6배 [헬시타임]
- 가전 바꾸고 싶은데 가격 부담된다면…설 특가 세일 노려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