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서울, 고요한-고광민-황성민-황현수와 재계약 체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FC서울이 고요한, 고광민 등과 재계약을 맺었다.

서울은 24일 구단 채널을 통해 "고요한, 고광민, 황성민, 황현수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태국에서 새 시즌을 열심히 준비 중인 네 선수는 팬 여러분들 기대에 맞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고 덧붙였다.

고요한은 2004년부터 서울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풀백,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정석과도 같은 자원이다. 궂은 일을 도맡으며 엄청난 헌신을 보이고 공수 영향력이 커 서울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불렸다. 최근엔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지난 시즌엔 부상을 당해 많은 경기에 못 뛰었다. 다가오는 2023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이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다.

고광민도 고요한처럼 서울 원클럽맨이다. 군 복무 때문에 임대를 다녀온 걸 제외하면 2011년부터 12년간 서울에서만 뛰었다. 좌우 풀백이 모두 가능하며 전성기 땐 빠른 속도와 정확한 크로스로 측면에 확실히 힘을 실어줬다. 나이가 들어 전체적인 기량이 전성기에 비해 떨어졌으나 노련한 모습으로 부족한 부분을 메웠다. 이태석, 이시영, 박수일 등과 함께 서울 측면 수비를 책임질 전망이다.

황성민은 지난 시즌 서울에 입단했다. 충주 험멜, 안산 그리너스, 제주 유나이티드, 경남FC 등에서 뛴 황성민은 양한빈에 밀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양한빈이 J리그로 간 가운데 최철원이 영입됐다. 부천FC1995에서 보여준 게 많은 최철원이 서울 No.1이 될 수도 있지만, 황성민도 충분히 서울 골문을 지킬 기량이 되는 골키퍼다.

황현수는 2014년 서울에 입단한 뒤, 서울에서만 뛰었다. 한때 서울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지만 최근 들어선 입지가 다소 불분명한 상태다. 이상민이 군대를 갔으나 권완규가 영입됐고 오스마르, 이한범, 김주성 등이 활용 가능하다. 출전시간을 늘리기 위해선 분투가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