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금리 정점" 美 기술주 급등

이상덕 특파원(asiris27@mk.co.kr) 2023. 1. 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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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다음주 베이비스텝 유력
빅테크기업 실적도 호조 전망

설 연휴 기간 애플 아마존 엔비디아 등 미국 기술주들이 급등세를 보이며 글로벌 증시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

주식·채권 시장을 괴롭혔던 금리 인상이 곧 중단될 것이라는 '금리 정점론'이 힘을 얻고, 경기 회복에 빅테크 기업 실적이 예상을 웃돌 것이라는 기대감이 겹친 덕분이다. 23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 오른 1만1364.41까지 급등했다.

지난 20일 2.66% 오른 데 이어 이틀 연속 2%대 상승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훈풍이 불면서 24일 일본 닛케이지수도 1.46% 상승했다.

이번주 실적 발표를 앞둔 테슬라는 23일 하루 새 7.7%나 뛰어올랐다. 2거래일 동안 무려 13.2%나 급등한 것이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을 6~20% 낮추면서 점유율 확대에 나선 것이 시들했던 주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시가총액 1위인 애플도 2.35% 올랐고, 메타 역시 2.8% 상승했다.

대표적인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는 2거래일 동안 14.3% 폭등했고, AMD 역시 13% 오르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에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베이비스텝(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실리콘밸리/이상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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