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언니들과 톡 할래요" 디어유 시총 1조 돌파 코앞

박윤예 기자(yespyy@mk.co.kr) 2023. 1. 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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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팬 소통채널 '버블'
연초 이후 주가 37% 올라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디어유가 올해 들어서만 30% 넘게 오르는 등 급등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로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운영하는 디어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20일 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37% 올랐다.

디어유는 2021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을 기록한 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작년에는 주가가 한 해 동안 64.8%나 빠졌다. 디어유는 연예인과 팬이 1대1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디어유버블'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어유 매출 중 96%가 디어유버블에서만 나온다. 팬이 구독권을 결제하면 해당 아티스트에게서 문자나 이모티콘을 비롯해 일상을 담은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증권가에서는 디어유 주가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이유로 경쟁사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고 올해부터 중국과 일본에 진출해 해외 구독자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고 있다. 디어유는 지난 11일 엔씨소프트가 운영하고 있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 사업의 지식재산권(IP) 계약권 일체를 인수하는 자산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이 소식이 나오자 하루 만에 주가가 19.5% 급등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진출, 일본 아티스트 영입 등 해외 구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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